단순 기행 아닌 '범죄' 수준! 황희찬 동료, 이 무슨 추태인가... '목조르기+성추행', 그러나 '노 카드'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8.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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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하베르츠의 목을 조르는 예르손 모스케라(주황색 유니폼).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합성 사진. /사진=풋볼 인사이더 갈무리
데뷔전에서 이토록 논란을 키운 선수가 있을까. 황희찬(28)의 울버햄튼 원더러스 동료 예르손 모스케라(23)가 범죄 수준의 기행으로 축구계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수비수 모스케라가 아스널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25)의 목을 잡는 순간이 포착됐다"며 "이를 본 심판은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이에 아스널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과 울버햄튼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맞붙었다. 경기는 아스널의 2-0 승리로 끝났지만, 결과 외에도 한 선수의 역대급 행동으로 영국 내 여론이 불타고 있다.

모스케라는 경기 중 하베르츠와 뒤엉키며 넘어졌다. 벌떡 일어난 모스케라는 하베르츠의 목을 강하게 졸랐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모스케라는 하베르츠의 목에 오른손을 억지로 얹는 것처럼 보였다"며 모스케라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때아닌 성추행 논란까지 퍼졌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모스케라는 경기 중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27)의 엉덩이를 만졌다. 해당 매체는 "경기 막바지 모스케라는 제주스는 허리를 굽히고 있자 그를 밀어 넘어뜨리는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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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제주스(왼쪽)의 엉덩이를 움켜쥔 모스케라. /사진=영국 커트 오프사이드 갈무리
'데일리 메일'도 "모스케라의 기행은 단 한 가지가 아니었다"며 "그는 제주스의 엉덩이를 움켜쥔 것처럼 보였다.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 있는 또 다른 사건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에 분노한 제주스는 모스케라를 강하게 밀쳤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모스케라는 경기 끝까지 단 한 번의 카드도 받지 않았다.

아스널 팬들은 승리에도 단단히 뿔이 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이 공개한 반응에 따르면 아스널 팬들은 "심판은 수치스러운 수준이었다. 모스케라가 퇴장을 당하지 않은 게 의심스럽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나 심판협회가 해결하라", "목을 움켜쥐어도 레드카드가 나오지 않는다니", "축구 규칙은 아스널에 적용되지 않는 것인가"라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모스케라는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라리가의 비야레알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뛰던 중앙 수비수다. 아스널과 경기는 울버햄튼 1군 무대 데뷔전이었다.

한편 황희찬은 아스널전 오른쪽 윙어로 나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는 등 좋은 몸 상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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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케라가 하베르츠의 목을 조른 사건을 집중 조명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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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왼쪽)가 모스케라를 밀친 뒤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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