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돈을 이렇게 막 쓰다니...' 제2의 호날두→실패한 선수, 펠릭스 또 다시 EPL 입성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8.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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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시절 주앙 펠릭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첼시가 실패를 경험했던 포르투갈 공격수 주앙 펠릭스(25)를 다시 한 번 영입한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20일(한국시간)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협상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펠릭스의 첼시 복귀가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펠릭스는 어린 시절 '제2의 호날두'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지난 2019년 이적료 1억 1300만 파운드(약 1970억 원)를 기록하고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펠릭스는 이적 후 부진한 모습만 보였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

결국 펠릭스는 임대 생활을 보내야 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었고, 첼시에서 뛴 경험도 있다. 펠릭스는 지난 해 1월 첼시로 임대이적했으나, 2023~2024시즌 리그 16경기 4골에 그쳤다. 당시 첼시는 펠릭스의 완전 영입을 외면했다. 하지만 마음을 바꿨다. 영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첼시는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지불한다. 추가 옵션에 따라 이적료가 더 높아질 수 있다.

또 첼시는 펠릭스와 계약기간 6년의 장기 계약을 맺는다. 상황에 따라 펠릭스의 계약기간이 1년 더 늘어나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첼시는 선수를 영입할 때 엄청난 돈을 쏟아 붓고, 다른 팀들은 상상할 수 없는 계약기간의 장기계약을 맺는 것으로 유명하다. EPL 역대 최고 이적료 지출 1,2위 모두 첼시가 갖고 있다. 첼시는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에 1억 1500만 파운드(약 2000억 원), 엔조 페르난데스 영입에 1억 680만 파운드(약 1890억 원)를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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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 /AFPBBNews=뉴스1
올 여름에도 첼시는 울버햄튼 윙어 페드로 네투 영입에 이적료 5400만 파운드(약 940억 원)를 썼다. 펠릭스 영입을 통해 또 한 번 거금을 사용하게 됐다. 오피셜이 터지면 펠리스는 첼시의 올 여름 10번째 영입 선수가 된다.

펠릭스가 한 차례 EPL 무대에서 실패했다고 하지만, 첼시는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전 공격수 니콜라스 잭슨의 부진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지난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잭슨은 여러 차례 골 찬스를 놓쳐 존 오비 미켈 등 구단 레전드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펠릭스 영입이 첼시에 희망을 안겨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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