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과거형 선수, 방출 명단에 넣어야" 고작 1경기 부진에 英매체 충격 주장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8.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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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의 1라운드 부진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쓰라린 혹평에 이어 손흥민을 방출해야 한다는 어이없는 주장까지 나왔다.

영국 풋볼 365는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선수였지만, 이제 과거형일 수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더 이상 절대적인 선수로 평가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추가시간 교체 아웃됐다. 드리블 돌파 4회, 키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대를 위협할 만한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매체는 "손흥민은 다양한 공격에 어울리는 옵션이지만, 이제 많은 옵션 중 하나로 봐야 한다. 앞으로 무조건 손흥민이 선발로 들어야 하는 이유가 없다"고 꼬집었다. 심지어 손흥민을 팔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풋볼 365는 "우리는 각 클럽이 팔아야 할 선수로 손흥민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사실 손흥민을 향한 비판은 처음이 아니다. 다른 영국 매체들도 손흥민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경기 초반 손흥민에게 크로스를 올려주며 빛나는 장면을 만들었다. 그러나 주장으로서 충분하지는 않았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안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낮은 평점 4을 부여했다. 축구전문 90MIN도 "손흥민의 일부 좋지 않은 터치로 인해 몇 차례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이와 함께 평점 6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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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선수 시절 토트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레전드 제이미 오하라도 "후반전은 실망스러웠다. 손흥민은 충분하지 않았고, 토트넘은 전반전에 레스터를 제압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해 한 달 이상 소속팀 일정에 결장했는데도, 팀 득점 1위, 팀 도움 공동 1위에 올랐다. 덕분에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차지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했으나, 유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올 시즌 한 경기 부진에 많은 비판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홈에서 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를 펼친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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