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2' 이민호 "체중 5~6kg 증량, 얽매이지 않고 도전하고파" [인터뷰①]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4.08.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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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사진제공=애플TV+
배우 이민호가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증량했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애플TV+ '파친코' 시즌2 공개를 기념해 이민호, 김민하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민호는 선자의 인생에 발을 들여 궤적을 바꿔놓는 냉철한 사업가 고한수 역을 맡았다. 역할을 위해 체중 증량을 하기도 했다.

그는 "중년의 남성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이야기했었다. 작가님이 '20kg를 찌우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러면 진짜 저를 못 알아보실 거 같아서 5~6kg를 찌웠다. 또 한수라는 인물이 나왔을 때 화면을 뚫고 위스키 냄새가 났으면 좋겠다 했다. 모든 장면에서 술잔을 들고 있었는데, 민감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많이 걷어낸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파친코'를 결정할 때 이미지 변신에 대해 꾀하고 한 것은 아니다. 20대 때부터 어떤 작품, 캐릭터이든지 다 해보고 싶고, 할 수 있다는 마인드의 배우였다. 사랑받고 주목받았던 작품들이 정돈돼 있고 돈 많고 청춘 캐릭터였다"라며 "그런데 30대 초중반을 거치면서 답답함을 느꼈었다.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생각이 있을 때 '파친코'를 만나 시기적으로 잘 만난 거 같다"고 전했다.


이민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시즌1은 2022년 공개된 시즌1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고담 어워즈 등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시즌2에서는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강인한 정신력과 생활력으로 삶의 터전을 다져 나가는 선자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보다 세밀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23일 첫 번째 에피소드 공개하며, 10월 11일까지 매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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