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네임이즈 가브리엘' 방송화면 캡쳐 |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 8회에서는 멕시코 아내와 6개월 된 딸을 둔 '삐뻬'의 삶을 살아가는 지창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가베 수확을 마치고 삐뻬의 집으로 귀가한 지창욱은 6개월 된 딸 에밀리를 바라보며 다정히 인사를 건넸다. 반면, 새 아내 브렌다에게는 다소 어색하게 "내 아내 이름이 뭐였지..?"라고 물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창욱은 샤워 중 삐뻬 집의 샤워기를 부수고 말았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샤워기 각도가 불편했다. 각도를 바꾸려고 시도하다가 부러졌다"라고 고백했지만 정작 아내 브렌다에게는 해당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다음 날, 지창욱은 아가베 농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 교체용 샤워기를 구매했다. 뿐만 아니라 삐뻬 집의 낡아있던 변기 커버를 교체해주고자 사비로 변기 커버까지 구매해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브렌다에게 "어제 샤워하다가 샤워 부스를 망가뜨렸다"라고 이실직고한 후 곧장 샤워기와 변기 커버 교체에 돌입했다. 그러나 샤워기 교체 작업은 생각보다 고난이도 였고, 결국 그는 "내가 더 만지면 잘못될 것 같은데.."라며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결심했다.
반면, 비교적 쉬운 변기 커버 교체는 수월하게 마무리 했다.
그러나 완성된 변기 커버는 기존 삐뻬네 변기 커버 사이즈보다 작았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홍진경은 "굳이 남의 집 멀쩡한 변기 커버를 왜 자기가 미니 사이즈로 교체하지? 잘 쓰고 있었는데"라며 지창욱의 행동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창욱은 "저는 법적으로 변기 사이즈 규격이 있는 줄 알았다"라며 얼렁뚱땅한 해명을 늘어놔 모두를 폭소케 했다. 결국 그는 삐뻬의 집 사이즈에 맞는 변기 커버를 다시 구매해 왔고 무사히 교체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