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정말 안 풀린다, '1130억' 영입생 솔란케 벌써 부상... 오늘밤 에버턴전 결장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8.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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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솔란케.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시즌 초반부터 여러 악재를 맞고 있다. 이번에는 '1130억 영입' 도미닉 솔란케(27)가 부상을 당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23일(한국시간) "솔란케가 발목 부상으로 다가오는 에버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솔란케는 지난 20일에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원정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당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부상이 더 심해졌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에버터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솔란케는 부상을 입었다. 그는 레스터전은 잘 소화했지만, 다음 날에 다시 부상을 당했다. 에버턴전에는 결장할 것"이라며 "복귀 시점은 솔란케의 회복 속도에 달렸다. A매치 휴식기도 있고 부상 정도가 심각하는 않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공격수 솔란케는 올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최전방 공격수 필요했던 토트넘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65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를 주고 솔란케를 영입했다. 그런데 이적 초반부터 부상 악재를 당했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1시 에버턴과 EPL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당장 솔란케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캡틴'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올라갈 수 있지만,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의 선발 출전이 더 유력해 보인다. 지난 레스터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히샬리송은 그동안 에버턴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의 악재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팀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지난 레스터전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머리 부상을 당했다. 벤탄쿠르의 머리에는 피가 흘렀고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은 듯한 모습도 보였다. 다행히 의식은 되찾았으나 이번 에버턴전에는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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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도미닉 솔란케. /AFPBBNews=뉴스1
게다가 또 다른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는 개막에 앞서 법으로 금지된 웃음가스를 흡입해 논란을 만들었다. 영국은 지난 2023년부터 아산화질소를 치료 목적이 아닌, 단순히 즐기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결국 비수마는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자신의 행동에 사과했다. 토트넘은 비수마에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번 에버턴전에 뛸 수는 있다.

그러나 팀 분위기를 흐린 문제 행동을 벌인 만큼 비수마를 당장 경기에 내보내는 것도 구단 자존심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비수마는 저를 비롯해 토트넘 팀 전체에 신뢰를 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비수마는 1경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 에버턴전에서 다시 뛸 수 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에게 자리를 제공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토트넘이 에버터전에서 그레이, 파페 사르를 기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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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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