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지수, 4년만 복귀→해외로 노선 정했다.."공익 때 영어공부 많이 해"[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4.08.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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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JisooRoad' 영상 캡처


학폭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지수가 군 제대 후 "글로벌로 활동해보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국내 여론은 여전히 차갑다.

지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수로드'에 복귀를 암시하는 브이로그를 올린 후, 25일 해외 팬들은 그를 반기는 댓글을 남겼다.


해외 팬들은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지수! 계속하세요! 너무 사랑해요!!! 필리핀에 와주세요. 제발", "필리핀 사람들은 항상 너를 응원하고 있어요. 계속 싸우세요", "지수야 돌아와, 너는 훌륭한 배우니까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 우리는 너를 응원해", "과거는 과거일 뿐입니다. 과거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은 받아들이고 나아가는 것뿐입니다. 모든 사람은 변합니다. 우리 모두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당신 앞에 있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OPPA!"라는 응원 댓글을 적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지수를 응원하는 한국팬은 물론, 지수의 영상에 관심을 보이는 한국 네티즌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그를 응원하기 위해 댓글을 단 이들의 상당수는 필리핀 팬들이었으며, 댓글의 99% 정도가 영어 댓글이었다.

그나마 보이는 몇몇 한국 네티즌의 반응은, 그의 팬들을 빼면 복귀를 반기지 않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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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JisooRoad' 영상 캡처


지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Actor Jisoo Road 2 Movie Vlog EP.01 The End of Tunnel 배우 김지수 지수로드 무비 브이로그 다큐멘터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지수는 "4년이 된 것 같은데, 4년 전에 거문도 여행을 혼자 갔다가 그리고 이제야 다시 돌아오게 됐다"라며 "오랜만에 기차를 타니까 또 어디론가 떠나고 싶더라. 4년 동안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있었다. 어쨌든 군대도 갔다 왔고, 저한테 있었던 안 좋은 이슈들을 이야기했던 친구들이랑 오해도 잘 풀게 됐다. 천천히 저도 다시 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인사하며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지수는 "여행이 끝나고 다시 돌아오는 길,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했다. 세상은 빠르게 흘러가고 있지만 창문에 비친 난 멈춰있는 듯 보였다. 불안함과 초조함이 느껴지는 순간 누군가가 나에게 말했다. '터널은 목적지를 향해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삶은 계속된다"라며 "떠돌이가 되지 않은 이상 일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렇다고 떠돌이가 된다면, 일상이 여행처럼 변하는 것이 아니라 아마 여행이 일상처럼 변하지 않을까. 여행이 특별할 수 있는 이유는 언젠가 돌아갈 삶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지수는 추억의 장소인 대학로를 찾아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이곳에서 연기를 준비한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새롭게 해보고 싶은 건 무대 연기다. 연극도 좋고, 뮤지컬도 좋다. 그런 것들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며 "나아가서는 단편 영화도 만들어보고 싶다. 이렇게 유튜브 촬영하는 것도 하나의 재밌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수는 "영어로 된 작품을 해보고 싶다. 공익 하는 동안 영어공부를 많이 했다. 요즘 워낙 타깃층이 글로벌화되다 보니까 글로벌적인 작품을 하나 해보고 싶다"며 "영어로 할 수 있는 영어 연기도 도전해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그런 것들을 해보고 싶다. 또, 연출을 해보니까 잘 나올 거 같은데 재밌을진 모르겠다"고 했다.

끝에 그는 "시작은 항상 두렵지만 또 언제나 설렌다"라고 내레이션을 넣었다. 영상에서 지수가 말한 내용은 모두 영어 자막이 달린 편집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수는 지난 2021년 학폭 의혹이 제기되며 출연 중이던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이후 소속사와도 이별한 뒤 입대했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소집 해제했다.

지수는 필리핀 GMA7 드라마 '블랙라이더'에 안드리안 박 역으로 출연하는 등 필리핀 활동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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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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