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런닝맨' 방송 화면 |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3.8%(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무려 1.7%포인트 뛰어오르며 수직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지난 5월 달성했던 올해 2049 최고 시청률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에 '런닝맨'은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지켰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3%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은 앞서 예고된 대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펜싱, 유도, 역도 국가대표 5인방 오상욱, 박상원, 김민종, 김하윤, 박혜정이 게스트로 출격해 '국가대표 런닝픽' 레이스를 함께 했다.
선수들은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사복 패션으로 등장해 눈길을 끄는가 하면, 국가대표급 예능감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오상욱의 등장에 유재석은 "진짜 연예인이 나타났다"고 감탄했고, 강훈과 러브라인을 그렸던 지예은 역시 "강훈 오빠 버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욱은 갑작스러운 2행시 요구에는 "'펜'현숙, '싱'글"이라는 뜻밖의 예능감을 선보였다. 유도 김민종은 '협동'이라는 제시어에 "'협'동해서 '동'메달"이라고 답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밖에 댄스 동아리 출신임을 밝힌 박혜정은 아이브의 '해야' 챌린지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챌린지는 찍었지만 올리지 않았다"고 말해 김종국에게 굴욕을 안겼다.
이후 유재석 팀, 김종국 팀으로 나뉘어 첫 번째 경기 '공정한 룰렛 퀴즈'를 진행했다. 멤버들과 선수들은 퀴즈를 맞히기 위해 육탄전도 불사했고, 이 과정에서 유재석은 손쉽게 들려 나가 폭소를 선사했다. 이후 점심식사는 김민종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마장동 정육점으로 향했다. 김민종의 가족들은 모두를 반겼고, 특히 어머니는 아들보다 오상욱에 관심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최종 미션은 '높이 뛰어 촛불 끄기'였다. 멤버들보다 선수들의 운동 능력이 돋보였고, 특히 김민종, 김하윤은 안정적인 모습의 낙법으로 팀의 활약을 이끌었다. 마지막 대결은 박상원과 오상욱의 대결이었다. 박상원은 145cm를 날아 박수를 이끌어냈지만, 오상욱이 150cm를 넘어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박상원은 다시 한 번 도전해 160cm 높이 뛰기에 성공했고, 결국 김종국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종 미션 결과, 오상욱, 박혜정, 박상원, 양세찬이 전복 선물을 가져갔고, 김하윤은 벌칙 면제권을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