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 대패' 후 욕설 난무! "학대가 정상이라니, 이런 직업이 있나" 분노한 선수... 업보 제대로 맞았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8.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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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밖에서 팬들과 신경전 벌이는 닐 무페이(왼쪽). /사진=GB스포츠 갈무리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패배 후 닐 무페이(28·에버튼)가 팬들로부터 충격적인 조롱을 당했다. 그는 이후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만을 토로했다.

영국 매체 'BBC'는 26일(한국시간) "무페이는 영국 런던의 유스턴 기차역에서 팬들의 언어폭력에 당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해당 영상은 에버튼이 토트넘에 0-4로 패한 직후다. 에버튼 팬들은 선수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무페이는 조롱을 듣자 에버튼 팬들을 직접 째려봤다. 이에 팬들은 무페이에게 더욱 강한 욕설과 비난을 퍼부었다. 유스턴 기차역에는 격양된 에버튼 팬들의 욕설로 가득찬 것으로 전해졌다.

무페이는 현장을 떠나고도 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는 개인 SNS에 "이런 식으로 학대를 받는 게 정상으로 통하는 직업이 있나. 팬들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소리를 지르기 위해 기차역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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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판 앞에서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은 닐 무페이. /사진=닐 무페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버튼은 올 시즌 초반 최악의 출발을 알렸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첫 두 경기에서 세 골 차 이상 패배를 당했다. 1라운드에서 에버튼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0-3으로 깨졌다. 2라운드에서는 토트넘에 0-4로 패배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은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퍼부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무페이는 악동으로 통한다. 지난 시즌 토트넘과 경기에서 무페이는 선제골을 기록한 뒤 다트 세리머니를 했다. 제임스 매디슨(27)을 저격한 세리머니다. 하지만 당시 무페이의 소속팀이었던 브렌트포드는 토트넘에 2-3으로 졌다.

무페이의 조롱은 계속됐다. 매디슨이 유로 2024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하자 다트판 앞에서 활짝 웃는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2022년 브라이튼을 떠나 에버튼 유니폼을 입은 무페이는 32경기에서 단 한 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2023~2024시즌은 브렌트포드로 임대됐다. 2024~2025시즌 개막 후에는 두 경기에서 모두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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