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원혁, 이용식 콘서트 홍보에 오열..관객 절반 채웠다(조선의사랑꾼) [종합]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4.08.2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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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의 이용식이 사위 원혁을 위해 두 발 벗고 나섰다.

26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는 사위 원혁의 첫 홀로서기를 앞두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장인어른 이용식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용식은 "내가 지금 인천에 가야 한다. 이 시간에 한 남자가 굉장히 불안에 떨고 있다. 내가 봐도 안쓰럽다. 난생처음 자기 이름 걸고 콘서트를 하는데 그 신인 콘서트에 누가 오겠냐. 몇 명이 들어올지 불 보듯 뻔하다. 오늘 하루는 원혁을 홍보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사실을 딸과 사위에게 비밀로 한 상태로 나왔다는 이용식은 "이걸 알면 아이들이 부담스럽다. 70살 넘은 사람이 홍보하는 거 알면 걔네가 가만있겠냐. 그냥 내 뜻대로 하는 게 낫다. 관객들이 딱 100명만 더 왔으면 좋겠다"면서 틈틈이 콘서트 좌석 현황을 확인했다.

이용식은 원혁 콘서트 현수막을 건 트럭을 끌고 홍보에 나섰다. 그는 직접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시장 등 사람 많은 곳으로 이동해 발품을 팔았다. 폭염 속에 땀 범벅이 된 이용식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돕던 이용식의 사촌은 원혁에게 전화를 걸었고, 홀로 고군분투하는 이용식의 모습을 본 딸 이수민과 사위 원혁은 할 말을 잃었다. 이수민은 "왜 말 안했냐. 누가 이 더위에 이걸 하냐"라고 오열했다.

원혁 또한 "아까 장인어른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제 콘서트를 홍보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죄송하고,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렸다. 장인어른께서 되게 홍보를 당연하게 생각해 주셔서 '가족이란 이런 거구나' 싶으면서 너무 죄송하다"라며 "연습 많이 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용식의 노력 덕분인지, 원혁의 첫 콘서트는 450명의 관객이 찾아왔다. 이는 콘서트장 수용 인원의 절반을 채운 것. 원혁은 "처음에 봤을 때 객석이 잘 안 보였다. 조명이 들어오는데 감사라는 단어가 세상에서 이렇게 와닿았던 적이 없을 정도로 진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객을 보고 울컥한 원혁은 "오늘 이 콘서트를 위해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다. 콘서트를 하기에는 제가 너무나 부족하고 경험도 없는데 저를 위해서 콘서트를 하게 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라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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