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할부지' 감독 "내 첫 영화에 이문세 OST 참여라니..큰 영광"

건대입구=김나연 기자 / 입력 : 2024.08.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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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준 감독이 8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08 /사진=이동훈
'안녕, 할부지'의 심형준 감독이 영화의 OST에 대해 밝혔다.

27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안녕, 할부지'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심형준 감독, 강철원 주키퍼, 송영관 주키퍼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안녕, 할부지'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다. 중국으로 떠나게 된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마지막 3개월 여정에 집중했다.

심형준 감독은 "지난 겨울에 제작사 측에 요청이 있었고, 저는 푸바오에 대해 깊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당황스럽기도 했다. 이틀 정도 고민해 보겠다고 하고, 그때부터 바오 패밀리에 대해 알아봤더니 너무 매력적이더라. 주키퍼들의 이야기도 너무 궁금해졌다. 주로 예능적으로 보여줬던 이야기를 시네마틱하게 깊이 있게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키퍼님들과 아이스브레이킹도 필요했고, 판다월드 안에 동선도 파악해야 했다. 에버랜드에서 많이 도움을 주셔서 여러 매체에서 보여주신 이야기보다 깊이 있게 들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드라마, 예능, 뮤직비디오, CF를 해왔기 때문에 시네마틱한 코드는 당연히 가져가는 거고, 차별점으로 둔 것은 깊이 있는 이야기였다"고 고충을 밝혔다.


'안녕, 할부지'는 스토리만큼이나 국민가수 이문세부터 싱어송라이터 김푸름 등이 참여한 감성적인 OST로 영화에 깊은 감동을 더한다. 심 감독은 "세 명의 싱어 섭외했는데 먼저 산울림의 '안녕'이라는 곡이 3월 3일 푸바오와 대중들의 이별을 대변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저작권을 잡는 게 수월하진 않았지만, 어렵게 성사됐다"며 "김푸름님의 목소리와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문세의 '나이 아이'에 대해서는 "푸바오가 떠난 후 주키퍼님들의 마음 대변하고 싶었는데 목소리로 깊이감이나 연륜을 대변할 수 있는 게 이문세님이 아닐까 싶었다. 저희가 요청을 드렸는데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기뻤다. 어떻게 보면 저의 첫 극장 영화에 이문세님이 함께 한다는 게 너무 기뻤고, 감사했다. 남겨진 분들의 마음을 잘 묶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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