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 메시는요" 아르헨 U19 감독 "늘 국대에 진심이었다"... 제2의 메시들에 조언 "꿈+갈망 있어야"

목동주경기장=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8.2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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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왼쪽)와 클라우디오 구그날리 감독. /사진=EOU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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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구그날리 아르헨티나 U19 대표팀 감독. /사진=EOU 조직위 제공
클라우디오 구그날리 아르헨티나 19세 이하(U19) 대표팀 감독이 '제2의 메시'가 되기 위한 덕목을 이야기했다.

'2024 서울 Earth On Us컵 U-19 국제청소년대회'(이하 서울 EOU컵)가 오늘 드디어 막을 올린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서울 EOU컵'은 한국과 아르헨티나, 태국, 인도네시아 네 팀이 풀리그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오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목동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이 27일 목동주경기장 미디어실에서 진행됐다. 한국 U-19 대표팀을 이끄는 이창원 감독을 비롯해 클라우디오 구그날리(아르헨티나), 에머슨 페레이라(태국), 인드라 스자프리(인도네시아) 감독이 참석했다.

아르헨티나는 참가팀 중 가장 막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팀을 이끄는 구그날리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A대표팀 코치를 지내며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 세구히로 아구에로 등 슈퍼스타들과 준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슈퍼스타들의 아버지 같은 존재로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현재는 미래의 메시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이 그의 지도를 받고 있다.

그에게 지금 어린 선수들이 메시 같은 슈퍼스타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덕목이 필요한지 물었다. 그는 "메시와 월드컵을 함께 했다. 내가 본 메시는 연령별과 A대표팀에서 모두 진지한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국가대표에 임했다는 것이다"라며 "어린 선수들이 메시같이 슈퍼스타가 되려면 성장을 향한 꿈과 갈망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또 U19 선수들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성과가 아닌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구그날리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성장에 집중하고 싶다. 어린 선수들에게 당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성적이 아니다. 바로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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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에머슨 페레이라(태국), 클라우디오 구그날리(아르헨티나), 인드라 스자프리(인도네시아), 이창원 감독. /사진=박재호 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는 제2의 메시로 불리는 재능있는 선수들이 여럿 포진해 있다. 한국 대표팀의 경계 대상이기도 하다. 공격수 루카스 발렌티노 알폰소는 지난 3월 아르헨티나 2부 리그 킬메스에서 데뷔해 지금가지 17경기에 출전하며 성인 무대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또 공격형 미드필더 산티아고 푸조는 킬메스에서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하며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두 선수 모두 아르헨티나 특유의 볼 컨트롤과 드리블이 돋보인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날 오후 4시에 인도네시아,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에 한국, 9월 1일 오후 4시에 태국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대결하는 30일에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의 시축과 교민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축구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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