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딸' 최준희, 병원 오진 고발 [스타이슈][종합]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4.08.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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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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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배우 故(고) 최진실 딸인 인플루언서 최준희(21)가 건강 이상을 고백한 가운데, 한 병원의 오진을 고발했다.

최준희는 27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와 정확히 딱 1년 만에 번아웃 와서 72시간 동안 잠만 자고 멍 때렸어. 아무도 연락 안 받고 전화 오면 다 차단해 버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준희는 "골반 괴사는 이미 3기를 지나고 있다. 이래서 멘털 터진 거 같으니 이해 좀 해달라. 왼쪽 하체 통증으로 아주 그냥 절뚝절뚝 눈물 머금고 걸어 다님. 일상생활도 힘든 지경이었음. 근데 사무실 출근. 앉았다 일어났다 할 때마다 스트레스 지수 +1. 되도 않는 이상한 회사에서 미팅 제안 계속 들어옴. 신경 거슬리게 해서 그냥 다 차단 박음. 아파서 우울하고 외로워서 괜히 눈물 뚝뚝"이라고 토로했다.

이내 그는 "근데 오늘은 할 일 꼭 다 끝낼 거다. 이게 계속 미루면 더 불안해지는 듯"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준희는 "근데 님들 이거 같이 화 좀 내달라. 신촌에 정형외과로 처음 진단받으러 가서 엑스레이(X-ray) 찍고 보니 '염증이네요. 스테로이드 주사 맞으시고 물리치료, 전기치료하시고 항생제 드시면 되세요'라고 하셨다"라며 오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근데 요 며칠 전부터 통증이 급격히 심해졌다. 외출도 못하겠고 급 회피성 우울함으로 휴대전화 78시간 동안 집어던져 버리고 넷플릭스랑만 소통함. 그래서 지인을 통해 유명한 정형외과로 다시 가 봤다. 가서 엑스레이 새로 다시 찍고 보니 '골반 괴사가 좀 진행됐다. 아프셨을 텐데 왜 이제 (왔냐)'라고 하셔서 나 엄청 당황했다. 뭔 드라마마냥 '네? 제가요? 왜 괴사요? 왜요?'만 반복했다. '그럼 전 병원에선 어떻게 치료받으셨냐'더라. 내가 '스테로이드 주사 맞고 항생제 먹었어요' 답했다"라고 얘기했다.

최준희는 "내 말에 의사 선생님이 '예? 괴사 부분에 스테로이드를 놓으면 골반이 더 빨리 괴사 되는 길이다. 그 병원은 진짜.. 가서 치료 내역서 받아놔라, 말이 되나' 하시더라. 난 그것도 모르고 아플 때마다 '주사 맞을 시기 됐나 보다' 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죠?' 물어보니 통증 치료하면서 괴사 4기가 되어야만 의료 보험과 수술이 가능하다고 했다. 결국 인공관절 엔딩"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근데 굉장히 'T'적으로 생각하라면서 나를 안심시키는 의사 선생님. 인공관절 그렇게 심각한 거 아니고 운동선수들도 많이 하고 대회도 나간다 하시지만 나는 매우 몹시 슬프다"라고 터놓았다.

결국 최준희는 "아픈 동안 내 골반에 훈수를 두었던 돌팔이들, 진짜 열받아서 이마에 핏줄 서는 지경이다. 병원보다 내가 더 잘 안다며 그 아픈 골반을 꾸겨 뭉개 스트레칭으로 염증을 풀어줘야 한다던 '헬X' 지인이나, 하체에 근력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내 의지력 테스트하며 스쿼트를 강요하던 사람이나, 괴사된 곳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계속 놓고 항생제나 처방해 주던 병원이나"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어차피 뚝딱뚝딱 고친 데도 망가진 몸 어쩔 수 없다. 이런 사연이 있었답니다. 약 일주일 동안 연락을 잘 못 본 점에 대하여 지인분들께 사죄를 (드린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최준희는 "제 운동강도 식단 조절 때문에 일어난 괴사가 아닌 5~6년 전 한창 루프스 치료할 때 스테로이드 24알 섭취와 함께 주사를 고용량으로 사용한 것, 루마티스 관절염의 합병증으로 일어난 괴사이니 제 다이어트를 욕보이게 하지 말라. 그럼에도 몸 조각조각 예쁘게 만들어낸 내 자신 얼마나 기특해 죽겠는데"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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