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주은 치어리더가 '삐끼삐끼'를 추는 모습. /사진=SNS 캡처 |
미국 뉴욕타임스는 28일(한국시간) "'삐끼삐끼'라고 불리는 매혹적인 응원은 틱톡 등 여러 SNS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추는 동작이라 복잡하지 않다"며 "많은 관중 앞에서 이 응원은 믿을 수 없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고 극찬했다.
'삐끼삐끼' 춤은 경기 중 KIA 투수가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면 치어리더들이 축하의 의미로 추는 동작이다. 응원단이 일렬로 서 엄지 손가락을 세우고 팔을 위아래로 짧게 흔드는데,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인플루언서가 이 동작을 따라하는 '삐끼삐끼 챌린지'를 벌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삐끼삐끼 춤이 지난 2022년 시작됐지만 최근 KBO리그 관중수가 증가하고 특히 젊은 여성 관객이 늘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KBO 팬 사이트 '마이 케이비오(My KBO)'를 운영하는 댄 커츠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KBO리그의 응원 문화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비교하면 마치 록 콘서트 같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