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친오빠 "구하라법 통과 만세! 진심 감사드린다"[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4.08.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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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숨진 채로 발견된 가수 고 구하라의 일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영정./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故) 구하라 친오빠 구호인 씨가 구하라법(민법 개정안) 통과에 만세를 외쳤다.

구호인 씨는 28일 자신의 계정에 "#구하라법 #통과 드디어 통과 만세!!"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작은 관심들이 모여 드디어 통과되었습니다. 힘든 시기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구호인 씨는 이와 함께 '양육 안 한 부모는 상속 못 받는 '구하라법' 통화'라는 기사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구하라법으로 불리는 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구하라법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는 상속권을 갖지 못하게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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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7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가 상속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이른바 '구하라법(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적 300인 중 재석 286인, 찬성 284인, 기권 2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2024.8.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구하라법은 지난 2019년 사망한 걸 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 오빠 구호인 씨가 2020년 3월 "어린 구하라를 버리고 가출한 후 20년간 연락이 닿지 않았던 친모가 상속 재산의 절반을 받아 가려 한다. 내 동생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해달라"며 입법을 청원했다.

이후 구하라법은 20대·21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여야 정쟁에 밀려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결국 22대 국회에 이르러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구하라법 개정안은 2026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은 피상속인에게 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았거나 학대 등 중대한 범죄 행위를 저지른 경우 '상속권 상실'이 가능한 조건으로 적시해 법정 상속인의 상속권을 제한하게 했다. 실제 상속권 상실을 위해서는 피상속인의 유언 또는 공동상속인 등이 청구하고 가정법원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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