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vs 유영재, 법정 공방 본격화..증인 신청→'사실혼 여부' 쟁점 [종합]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허지형 기자 / 입력 : 2024.08.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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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유영재 /사진제공=스타잇엔터테인먼트, 유영재
배우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유영재의 법정 공방이 본격화된 가운데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를 입증하는 것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 가사1단독은 29일 오전 선우은숙이 유영재를 상대로 제기한 혼인 취소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양측 변호인의 참석으로 진행돼 입장을 확인하며 약 15분 만에 마무리됐다.

2022년 10월 재혼한 선우은숙과 유영재와 지난 4월 결혼한 지 1년 6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직전까지도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성이 있었다는 의혹과 함께 양다리, 삼혼설 등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당초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협의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영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제기되자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유영재는 삼혼설은 인정하면서도 사실혼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유영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DJ 유영재 TV 유영재 라디오'를 통해 "선우은숙 씨를 처음 만나는 날 저의 두 번 혼인 사실을 밝혔고, 서로의 과거에 대해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속이고 결혼하지 않았다. 전혀 근거 없는 얘기다.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깨끗이 정리한 후에 선우은숙 씨와 결혼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유영재는 판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하고 맞대응에 나섰다. 이번 재판에서도 사실혼 의혹을 부인하는 등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양측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를 알고 있었다며 목격한 증인에 대한 증인 신청을 했다. 증인 진술을 통해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 여부를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와 별개로 유영재는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선우은숙 친언니는 유영재로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영재는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유영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선우은숙 친언니 측이 피해를 입증할 녹취록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다음 공판은 오는 10월 10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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