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 동원' 뜨거운 야구 열기, 폭염도 못 막았다! KBO 유튜브 21만 돌파+6개 구단 100만 관중 돌파 유력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4.08.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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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관중이 모인 잠실야구장 전경.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년 뜨거운 야구 열기는 폭염도 막지 못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도 KBO 리그가 평일·주말, 구장을 가리지 않고 구름 관중을 모으며 900만 돌파에 성공했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는 28일 경기에 6만 9559명을 동원하며 사상 첫 9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지난 13일 549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800만 관중을 달성한 후 61경기를 치르고 15일 만이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8월 평균 1만 5000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며 높은 관중 입장 페이스를 유지했다. 2023시즌에는 8월에 평균 관중 수가 다른 월에 비해 감소했지만, 2024시즌에는 오히려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2024시즌 월별 평균 관중으로는 시즌 개막 시점인 3월 1만 5529명에 이어 8월이 1만 5398명으로 2위, 6월 1만 5236명으로 3위를 기록하며 월 평균 1만 5000명을 넘었다. 5월과 7월에는 각각 평균 1만 4881명, 1만 4832명을 기록하며 평균 1만 4000명대를 기록했고 4월에 유일하게 1만 3262명으로 1만 3000명 대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전체 시즌 평균 관중으로는 1만 4756명을 기록하고 있어, 시즌 평균 1만 5000명 관중도 바라볼 수 있다.

요일별 관중 현황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평일 관중 증가다. 2023시즌과 비교해 주중 시리즈(화~목)에서는 모두 평균 관중 1만 명 미만 이었지만, 2024시즌에는 화요일 1만 1863명, 수요일 1만 2834명, 목요일 1만 2977명으로 전부 1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주말시리즈(금~일) 관중도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2023시즌에는 토요일을 제외하고 평균 관중 1만 5000명을 넘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은 금요일 1만 5849명, 토요일 1만 8641명, 일요일 1만 6802명으로 모두 1만 5000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2024시즌 주말 시리즈는 299경기에서 총 509만 3095명, 평균 1만 7034명이 입장해 전체 관중의 약 56.6%가 주말시리즈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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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관중이 모인 고척 스카이돔 전경. /사진=김진경 대기자


관중 열기에 힘입어 100만 관중을 넘긴 구단도 많아지고 있다. 8월 8일 두산이 홈 58경기를 치른 시점에 100만 관중을 넘겼으며, 이어 삼성도 홈 58경기를 치른 시점인 8월 14일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LG는 8월 16일 100만 관중을 넘겼지만 홈 경기 수 기준으로는 53경기만으로 가장 적은 경기 수로 달성했다. KIA도 28일 59경기만에 100만 관중을 달성해 현재 4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SSG도 95만 1776명을 동원해 100만 관중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롯데도 홈 56경기를 치른 현재 93만 5869명을 기록하고 있어 1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해 6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넘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증가한 관중 수에 맞춰 KBO는 야구 팬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로 인해 소셜 미디어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했다. KBO 인스타그램 구독자는 2023년 12월 기준 23만 6228명에서 2024년 8월 말 기준 약 37만 9000명으로 60% 상승했다.

또한 KBO 유튜브 구독자는 2023년 12월 기준 9만 8000명에서 2024년 8월 말 기준 21만 4000명으로 약 118% 상승했다. 2024 KBO 리그 올스타전 CGV클리닝타임쇼 데이식스의 공연 영상은 조회 수 140만 회로 최다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는 1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매일매일 새로운 관중 기록을 쓰고 있는 KBO 리그가 900만 관중을 넘어서 기록 행진을 어디까지 이어 나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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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BO 리그 900만 관중 돌파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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