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빈의 재발견..'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입덕 유발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4.08.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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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림컴퍼니


배우 이태빈이 무대를 빛낸 존재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태빈이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무대에 복귀 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91년 초연한 미국 극작가 토니 커쉬너의 작품으로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종교, 인종, 성향, 정치 등 각종 사회 문제와 다양성을 다뤘다.


1993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면서 퓰리처상,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등을 석권한 명성으로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에서 이태빈은 미국 연방 제2항소 법원의 말단 사무직원이자 '프라이어 월터'의 연인인 '루이스 아이언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태빈은 유대인 '루이스 아이언슨'을 그만의 색채로 완벽하게 해석해 생동감 있으면서도 흡입력 있는 연기로 그려내 관객들의 많은 찬사를 받았다. 특히 방대한 대사량을 소화하면서도 연인의 병을 마주하며 겪게 되는 격정적인 감정과 혼란스러운 모습을 안정적인 호흡과 깔끔한 딕션으로 풀어내며 극의 흐름을 이끌었고,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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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림컴퍼니



더욱이 '프라이어 월터'에 캐스팅된 유승호, 손호준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것은 물론, 장장 200분의 러닝타임을 꽉 채운 열연으로 역대급 신스틸러에 등극, 탄탄한 연기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의 입덕을 유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통해 또 한 번 대중들에게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한 이태빈. 캐릭터에 대한 열정과 진심으로 작품에 임하며 새로운 평가와 함께 배우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이어갈 행보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9월 28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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