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은우 /사진=이동훈 기자 |
스타뉴스가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은우가 '가장 기대되는 차세대 배우' 설문(2개 복수 응답)에서 2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차은우는 지난 2014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하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18년이다. 그는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시작으로 '신입사관 구해령', '여신강림', '아일랜드', '오늘도 사랑스럽개', '원더풀 월드' 등에 출연했다.
특히 차은우는 지난 4월 종영한 '원더풀 월드'에서 김남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그는 김남주와 '가족을 잃은 아픔'이라는 슬픔을 이해하고, 서로를 구원하는 쌍방 구원 서사를 제대로 그려내며 작품 흥행을 이끌었다. 이에 '원더풀 월드'는 최고 시청률 11.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차은우는 성별을 불문하고 차세대 배우로 지목됐다. 그는 남성(22%), 여성(21%) 모두에게 고른 지지를 받았다. 차은우는 중장년층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40대(23%), 60대(29%)에게 '가장 기대되는 차세대 배우'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배우 이도현/사진=이동훈 기자 |
이도현은 지난 2017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호텔 델루나', '18 어게인', '오월의 청춘', 나쁜 엄마' 등에 출연했다.
현재 이도현은 군 복무 중이다. 그는 지난해 8월 공군 군악대에 입소했다. 그러나 이러한 '군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여러 작품으로 대중과 만났다. 그가 입대한 후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와 시즌3가 공개됐고, 그의 스크린 데뷔작 '파묘'도 개봉됐다.
특히 이도현은 '파묘'에서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야구선수 출신 무당 봉길 역을 맡은 그는 파격적인 분장과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지난 2월 개봉했던 '파묘'는 3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첫 '천만 영화'이기도 하다. 이도현은 지난 5월 군복을 입고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 참석, '파묘'로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이도현은 19~29세(24%), 30대(24%)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배우 고민시/사진=이동훈 기자 |
고민시는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2017년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데뷔한 그는 이듬해 영화 '마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 영화 '봉오동 전투', '헤어질 결심' 등에서도 단역으로 출연했다.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는 이도현과 주연을 맡아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에는 영화 '밀수'에서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등 대선배들과 호흡했다.
올해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 비영어 부문 4위에 올랐다. 국내를 비롯해 인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총 16개국에서도 톱10에 들었다. 고민시는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2'에서도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아이슬란드에서 곰탕을 팔며 K푸드를 알렸고, 이서진, 박서준, 최우식, 정유미 등과 케미도 뽐냈다.
/사진=스타뉴스, 한국갤럽 |
'스타뉴스 창간 20주년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9~69세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00년대 이후 연예계를 살펴보는 본 조사는 관련 주요 차트 및 수상 내역, 온·오프라인 활동 당시의 영향력 및 관련 분야 기자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분야별 후보군 20명을 보기로 제시했고, 2명씩 선택하게 했다. 보기에 없는 인물은 기타란에 자유롭게 적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자료수집방법은 온라인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포인트,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