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아닌 사우디' 초대형 골잡이 중동으로! 오일머니 또 역대급 영입... 이적료 무려 '1200억'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8.3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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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정복한 공격수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로 떠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은 물거품이 됐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와 빅터 오시멘(25)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며 "일단 첼시 수뇌부들은 나폴리에 있다. 오시멘과 거래를 재활성화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로마노는 "오시멘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 시 4년 계약에 시즌당 순수익 3000만 유로(약 450억 원 )를 받게 될 것이다. 심지어 계약 해지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오시멘은 알 아흘리의 조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유력지도 오시멘의 알 아흘리 이적을 인정했다. 이탈리아 '스카이'는 같은 날 "오시멘은 알 아흘리로 향한다.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200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로멜루 루카쿠(31)를 영입하며 중앙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오시멘은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강하게 연결됐다. 두 선수를 트레이드 하는 듯한 계약이 이뤄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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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 /AFPBBNews=뉴스1
하지만 오일머니가 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첼시와 경쟁에서 승리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오시멘은 알 아흘리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정복한 정상급 공격수다. 2022~2023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과 최우수 공격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민재(현 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의 역사적인 스쿠데토 탈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20년 오시멘은 프랑스의 릴을 떠나 나폴리로 향했다. 이탈리아에서 괴물 스트라이커로 인정받았다.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당시 오시멘은 26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다.

여전히 유럽 빅리그에서 통하는 선수다. 킬리안 음바페(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보낸 파리 생제르망도 오시멘을 노린 바 있다. 특히 주축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24)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오시멘의 리그1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막대한 투자로 유럽 슈퍼스타들을 쓸어모으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시작이었다. 네이마르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이상 알 힐랄),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이상 알 이티하드) 등이 중동 무대를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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