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이강인 두고 떠났다' 우가르테, 드디어 맨유 입단 "믿기지 않는다"... 5+1년 계약-이적료 880억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8.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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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우가르테의 맨유 오피셜 사진. /사진=맨유 공식 SNS
'이강인 동기' 마누엘 우가르테(23)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한 시즌 만에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우가르테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우가르테는 "맨유 팬들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칠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 나는 성공하고 싶은 욕망이 강한 선수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맨유에 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팀 동료들의 위해 희생하겠다.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5000만 파운드(약 880억원) 정도다. 이는 지난해 PSG가 우가르테를 스포르팅에서 데리고 올 때 지불한 6000만 유로(약 887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PSG 입장에선 별 이득도 손해도 없이 그를 매각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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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우가르테의 맨유 오피셜 사진. /사진=맨유 공식 SNS
수비형 미드필더 우가르테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투지 있는 수비력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태클 3.9회, 가로채기 1.6회 등을 기록했다. 태클은 팀 1위다.


그는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PSG 중원에서 지난 시즌 초반엔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시즌이 흐를수록 주전에서 밀려났다. 급기야 올 시즌에는 PSG가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19살 포르투갈 신예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를 무려 6900만 유로(약 1030억원)를 주고 영입했다. 주전이 힘들다고 판단한 우가르테는 관심을 보인 맨유의 제안을 어렵지 않게 승낙했다.

맨유는 베테랑 카세미루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32세에 접어들며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스콧 맥토미니도 나폴리 이적을 완료했다. 맨유는 우가르테를 영입해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축구전문 스코어90는 최근 맨유의 이적생이 합류한 새 베스트11을 예상했는데 우가르테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포함됐다. 스리톱은 조슈아 지르크지와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섰고 중원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코비 마이누가 형성했다. 포백은 루크 쇼, 데 리흐트, 레니 요로, 디오고 달로트,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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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우가르테(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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