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트트릭 폭발' 홀란 "내 골은 내가 봐도 멋져" 괴물의 '근자감'... 맨시티, 웨스트햄 3-1 제압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9.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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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이 또 폭발했다.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쏘아 올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8번째, 공식전 11번째 해트트릭이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3라운드 원정에서 웨스트햄을 3-1로 꺾었다. 개막 3연승을 달렸다. 개막 후 3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홀란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전반 30분과 후반 38분 연속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올 시즌 개막 3경기 만에 7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선두를 내달렸다.

홀란은 이날 왼발로만 모든 골을 넣었다. 전반 10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상대 볼을 가로채 곧장 홀란을 향해 전진패스를 찔렀다. 홀란은 골키퍼와 맞선 뒤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었다. 득점에 성공한 홀란은 특유의 '명상 세리머니'를 펼쳤다.

두 번째 골은 왼발 감아차기였다.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골대 구석 상단을 노린 강력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드의 얼굴에는 옅은 웃음이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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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골은 왼발 칩샷이었다. 후반 38분 마테우스 쿠냐는 수비 뒷공간으로 빠지는 홀란은 향해 전진 패스를 찔렀다. 홀란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왼발 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홀란은 두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웨스트햄은 전반 19분 후벵 디아스의 자책골로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홀란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승리를 내줬다.

이날 영국 BBC에 따르면 홀란은 "기분이 좋고 활력이 넘친다. 긴 휴가와 프리시즌을 보냈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감아차기 득점을 가장 마음에 드는 골로 꼽았다. 그는 "3골 다 좋았지만 두 번째 골은 내가 봐도 정말 멋졌다. 리코 루이스의 멋진 패스와 완벽한 첫 터치, 최고의 마무리였다. 몸에서 힘을 조금 뺀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드에 대해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홀란이 더 잘하도록 최대한 많이 박스 안으로 볼을 보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센터백이 총을 가지고 있어도 홀란은 못 막는다. 그는 막을 수 없는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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