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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투수 곽빈.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이승엽(48) 두산 베어스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전날 곽빈 투구에 대해 "좋은 카운트를 잡아놓고 풀카운트까지 가는 경우도 있었고 또 2사 후에 점수를 준 부분이 컸다"고 지적했다.
곽빈은 31일 롯데전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6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28경기를 치렀다. 현재 이달 28일까지 잔여 경기 일정이 예정돼 있는데 두산은 한 달 가까운 기간 동안 16경기만 치른다. 어느 팀보다도 경기 일정에 여유가 생겼고 휴식을 잘 활용해 발라조빅과 곽빈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뜻을 나타냈지만 곧바로 곽빈이 무너진 것이다.
이 감독은 "볼넷은 줄여야 하고 (곽)빈이도 경험이 많이 쌓이고 구위는 더할 나위 없이 좋기 때문에 경기를 풀어나가는 운영 면이 좋아져야지 지금보다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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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곽빈이 31일 롯데전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이어 "곽빈과 발라조빅이 투수 쪽에서는 지금 중심이다. 그 선수들이 제일 많이 나가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나갈 때는 항상 이겨야 되는데 어제 잔여 경기 첫 경기에서 패했다"면서도 "8월이 끝났고 9월, 새로운 달이 왔으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한번 해봐야 한다. 발라조빅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호재가 있다. 허리에 불편함이 있어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출전하던 양의지가 이날 포수로 복귀한다.
이 감독은 "오랜 만인데 내일 휴식이 있으니까 오늘 한 경기 발라조빅과 한 번 맞춰보려고 한다"며 "몸 상태가 좋아졌는데 경기를 치러보고 내일 하루 쉬면서 또 몸 상태를 봐야 할 것 같습다. 아직까지 100%의 컨디션은 아니다. (복귀를) 다음주 정도로 생각했는데 해보고 모레 한번 다시 한 번 체크를 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제러드 영(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이유찬(유격수)-조수행(우익수)로 타선을 꾸렸다. 연이은 호투에도 3연패에 빠진 발라조빅의 시즌 3승(4패)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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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포수 양의지.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