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 그 자체' 토트넘, 뉴캐슬에 1-2 패배! '손흥민 침묵' 톱-윙어 아무것도 안 통했다... '고구마 경기력+허무한 마무리'[EPL 리뷰]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9.0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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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이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고질적인 문제가 또 터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다소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패배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2로 졌다.


올 시즌 첫 패배다. 토트넘은 1승 1무 1패 승점 4에 머물렀다. 뉴캐슬은 2승 1무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데얀 클루셉스키가 스트라이커를 책임졌다. 오른쪽 측면에는 윌슨 오도베르가 나왔다.

중원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파페 마타 사르가 미드필드에서 뛰었다. 데스티니 우도기,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꼈다.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하비 반스, 알렉산다르 이삭, 앤서니 고든이 스리톱으로 나왔다. 조엘린톤, 브루노 기마랑이스, 션 롱스태프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로이드 켈리, 다니엘 번, 에밀 크라프트, 발렌티노 리브라멘토가 수비수로 나왔다. 골문은 닉 포프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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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에서 뉴캐슬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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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 /AFPBBNews=뉴스1
뉴캐슬은 경기 초반 토트넘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공격진들이 토트넘 수비수들을 견제했다. 5분 이삭이 손흥민의 공을 뺏은 뒤 시도한 칩슛은 크로스바를 맞았다.

원정팀 토트넘이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11분 로메로의 헤더가 꽂혔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은 뉴캐슬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사르의 중거리 슈팅으로 뉴캐슬의 골문을 두들겼다. 닉 포프가 연속 선방으로 막아냈다.

37분 홈팀 뉴캐슬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반스가 빠르게 전개된 공격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0-1로 밀린 채 끝났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을 투입했다. 사르가 벤치로 들어갔다.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로 향하고 클루셉스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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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 마타 사르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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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중. /AFPBBNews=뉴스1
후반 10분 손흥민은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뉴캐슬 수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손흥민은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했다.

기어이 토트넘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1분 댄 번이 존슨의 슈팅을 막아내다 자책골을 기록했다. 매디슨의 중거리 슈팅이 포프를 맞고 나왔고, 존슨이 세컨드 볼을 다리를 쭉 뻗어 마무리한 게 주효했다. 포로의 슈팅도 포프가 골문 위로 쳐냈다.

뉴캐슬은 반스를 빼고 제이콥 머피를 투입했다. 23분에는 산드로 토날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불법 베팅 혐의로 10개월 징계 후 복귀다.

토트넘의 흐름이 계속됐다. 25분 매디슨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왼쪽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골키퍼 포프가 몸을 날려 간신히 쳐냈다.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토트넘이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33분 이삭이 토트넘의 빈 골대에 손쉽게 차넣었다. 조엘린톤의 패스 한 번에 토트넘 뒷공간이 완전히 열렸다. 제이콥 머피가 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승부수를 띄웠다. 37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루카스 베리발이 교체 투입됐다. 매디슨과 비수마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오히려 한 골을 앞서는 뉴캐슬이 공세를 펼쳤다. 토트넘은 수비 진영에서 공간을 쉽게 허용했다. 막상 뉴캐슬 진영에서는 좀처럼 슈팅까지 마무리하지 못했다. 원톱으로 올라간 손흥민은 고립됐다.

끝내 토트넘은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막바지까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중원에서 패스 실수가 빈번하게 나왔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뉴캐슬 원정에서 0-4로 대패한 바 있다. 토트넘은 이번에도 뒷공간이 노출되는 약점을 드러내며 연속 실점을 기록하더니 끝내 승점도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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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 윌슨 오도베르(왼쪽)가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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