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대망신, 홈인데 리버풀에 0-3 대패... "당장 은퇴해라" 베테랑 부진에 팬들 폭발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9.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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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대망신을 당했다. '라이벌' 리버풀에 완패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0-3으로 크게 졌다. 이로써 맨유는 1승2패(승점 3)로 리그 14위에 위치했다. 개막전 풀럼을 상대로 겨우 이겼던 맨유는 2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 패배에 이어 리버풀까지 패해 2연패 부진에 빠졌다.


반면 리버풀은 3전 전승(승점 9)을 달리며 리그 2위를 질주했다.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9)와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맨유는 중원과 골키퍼 부진이 아쉬웠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맨유 미드필더 카세미루에게 3.9, 코비 마이누에겐 평점 4.7의 충격적인 평점을 매겼다. 카세미루의 경우 위험 지역에서 패스 미스와 볼을 뺏기는 실수를 범했다. 이것이 리버풀의 두 골로 이어졌다. 쓰라린 부진에 맨유 팬들도 폭발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SNS를 통해 "카세미루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카세미루가 당장 은퇴해야 한다면 '좋아요'를 눌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단 1개의 선방도 기록하지 못한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도 낮은 평점 4.8을 받았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카세미루에게 평점 5.11, 마이누에게 평점 5.27, 오나나에게 평점 5.26을 주었다.

이와 달리 리버풀은 풋몹 기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평점 9.2, 루이스 디아스와 알리송 베커는 평점 8.4를 받았다. 살라는 1골 2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디아스도 멀티골을 몰아쳤다. 골키퍼 알리송은 선방 3개로 골문을 든든히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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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맨유 선수들. /AFPBBNews=뉴스1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조슈아 지르크지 원톱에 마커스 래시포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카세미루와 마이누가 맡았다. 포백은 디오고 달로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마타이스 데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골키퍼는 오나나였다. 리버풀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맨유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줬다. 전반 35분 카세미루의 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줬고, 리버풀은 디아스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2분에도 리버풀은 카세미루에게 강한 압박을 가해 공을 뺏어온 뒤 디아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카세미루를 뺐지만, 후반에도 리버풀이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후반 11분에는 살라가 도미닉 소보슬라이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리버풀이 적지에서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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