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키움에 달렸다' 2년 연속 1~3R 무려 6명 확보... 11일 KBO 신인 드래프트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4.09.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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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에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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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O
올해도 판도는 '키움' 손에 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역시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한화-삼성-롯데-KIA-두산-NC-SSG-KT-LG 순으로 실시된다.

KBO는 "트레이드 시 구단이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와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 규약에 따라 이전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양수 받은 키움은 NC가 가지고 있던 1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과 SSG의 3라운드 지명권을, LG는 롯데가 갖고 있던 5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올해 1월 12일 이지영을 SSG로 보내면서 2025 신인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고, 5월 30일에는 NC와 트레이드를 통해 김휘집과 1, 3라운드 지명권을 맞바꿨다. LG는 지난 해 11월 27일 롯데에 진해수를 내주고 5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이로써 키움은 기존 1~3라운드 지명권을 포함해 1라운드 2장, 2라운드 1장, 3라운드 3장 등 상위 픽인 3라운드까지 무려 6장의 지명권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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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에 1라운드 8순위로 지명된 전준표(오른쪽)가 고형욱 키움 단장과 함께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OSEN
지난해와 같은 양상이다. 키움은 2023년 9월 열린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LG 1라운드, KIA 2라운드, 삼성 3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해 각각 전준표(투수), 이재상(내야수), 이우현(투수) 등 3라운드 내에서 3명을 추가 지명했다. 앞서 2023 드래프트에서도 키움은 KIA로부터 받은 2라운드 지명권으로 포수 김동헌을 얻었다.

KBO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키움은 14명, LG는 12명, SSG와 롯데는 10명, NC는 9명, 그 외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돼 총 110명의 선수가 KBO 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고 전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5명 등 총 1197명이다. 특히 이번 드래프트는 아마추어 유망주 집중 육성을 위해 KBO가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KBO 'Next-Level Training Camp' 출신 선수들이 처음으로 드래프트 대상이 돼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구팬들의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입장권은 추첨을 통해 총 100명(50명 추첨, 1인 2매)의 야구 팬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3일 낮 12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KBO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입장권 배포는 행사 당일 낮 12시부터 3층 크리스탈볼룸 앞 안내데스크에서 본인 확인 후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입장권 신청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KBO 홈페이지 및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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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 신인드래프트 키비주얼. /사진=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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