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창원 키움전 15연승' NC 강인권 감독 "이용준 호투-타선 집중력 덕에 승리, 큰 응원 보낸 팬들께 감사" [창원 현장]

창원=양정웅 기자 / 입력 : 2024.09.0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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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
NC 다이노스의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기분 좋은 연승을 질주하며 가을야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NC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초반부터 터진 공격력 속에 11-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지난달 29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 이후 4연승을 달리게 됐다. 시즌 전적 56승 65패 2무(승률 0.463)가 된 NC는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KT 위즈와 승차를 3.5경기로 줄이게 됐다. 또한 2022년 9월 27일 경기 이후 창원 키움전 15연승을 질주 중이다.

1회 말 NC는 서호철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맷 데이비슨의 타구를 좌익수 변상권이 잡았다 놓치면서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2사 후 5번 김휘집부터 7번 김주원까지 3타자 연속 적시타를 터트리며 1회부터 3-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2회에도 한석현이 선두타자 안타를 터트린 후 희생번트에 이어 서호철의 중전 적시타로 NC는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데이비슨이 후라도의 변화구를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의 대형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 홈런으로 데이비슨은 올해 리그 최초로 4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3회 초 이주형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쫓겼던 NC는 상대의 실수 속에 점수를 추가했다. 5회 말 1사 후 천재환이 좌전안타로 나간 데 이어 견제 실책으로 2루로 진루했고, 2사 후 김형준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한 점을 올렸다. 6회에도 데이비슨의 2루타로 만든 득점권 기회에서 권희동이 중견수 앞 안타를 터트려 6점 차를 만들었다. NC는 이후 8회 말에도 3타자 연속 3점을 올리며 완벽히 달아났다.

타선에서는 데이비슨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고, 김휘집-천재환-김주원으로 이어지는 5~7번 타자도 멀티히트와 2타점씩을 각각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용준이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지난해 4월 23일 창원 롯데전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경기 후 강인권(52) NC 감독은 "이용준 선수가 선발로 본인의 역할을 다했고 타선에서 데이비슨 선수의 홈런 포함 3안타가 팀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팀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오늘도 큰 소리로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에너지를 얻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었다. 한결같이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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