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KKKKK' 이호민 역투 앞세운 韓 U-18 대표팀, 태국에 6회 10-0 콜드게임 완파→슈퍼라운드 진출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4.09.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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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 이호민.
6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이 태국을 완파하고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계원(부산고)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3일 대만 타이베이 티안무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예선라운드 2차전에서 태국을 10-0으로 완파하고 6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전날(2일) 대만에 0-1 석패한 한국은 A조 2위(2승 1패)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4일 예정됐던 예선 3차전 상대 파키스탄이 비자 문제로 선수단 대부분이 대만에 입국하지 못한 탓이다. 대회 참가 최소인원을 충족하지 못한 파키스탄은 한국전 몰수패 판정을 받았다.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6일 오후 2시 30분 티안무 스타디움에서 B조 2위를 상대로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시작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1회 말 선두타자 박재현의 볼넷 출루 후 염승원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심재훈의 안타로 추가 득점을 뽑아내며 한국은 2-0을 만들었다. 1회부터 앞서 나간 대표팀은 3회 말 배승수의 내야 안타와 태국의 수비 실책이 이어진 상황 속 박준순의 희생타와 이원준의 안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의 5-0 리드.

4타수 3안타 4출루로 맹활약한 염승원을 필두로 대표팀은 5회에 안타 4개를 몰아치며 4득점을 추가했다. 6회 볼넷으로 출루한 박준순이 상대 투수의 폭투로 홈베이스를 밟아 10-0을 만들고 콜드게임 요건을 완성했다.


태국을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를 허용한 대표팀의 투수력 또한 돋보였다. 대표팀은 김동현-박건우-김서준-이호민-김태형으로 투수 5명이 연이어 등판해 6이닝 동안 총 12개의 삼진을 잡아다. 특히 4회 초 등판한 이호민(전주고)은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역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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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민(왼쪽)과 염승원.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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