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 장동건 "술 못 마시는 나, 술 취해 설경구 무릎 베고.." [스타현장]

광진구=김나라 기자 / 입력 : 2024.09.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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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이 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엣 진행된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영화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2024.09.04 /사진=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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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가 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엣 진행된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영화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2024.09.04 /사진=이동훈
배우 장동건이 '보통의 가족'에서 형제로 함께한 설경구와의 따뜻한 추억을 공유했다.

4일 오전 서울 자양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영화 '보통의 가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자 허진호 감독과 출연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장동건은 "설경구 형과 극 중 형제로 호흡을 맞췄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데 작품은 처음 같이 하게 됐다. 배우로서도 그렇지만, 예전부터 좋아하는 형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술은 잘 마시지 못하는데, 한 번 모임에 갔다가 술을 마시고 잠깐 잠에 든 적이 있다. 일어나 보니 (설)경구 형 무릎에 머리를 대고 자고 있었더라. 당시 시간이 꽤 오래 흘렀는데도 (부릎 베개를) 묵묵히 참아주며 견딘 걸 알고 있다. 그때 '아 이 사람은 정말 형이다', 마음속으로 새기게 됐다. 그래서 이번에 형제 역할 하게 된다고 했을 때 너무 기뻤다"라는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동건은 "실제 현장에서도 함께 연기하고 대사를 주고받으면서 경구 형에게 정말 많은 걸 배웠다. 이 형이 왜 '대배우'가 되었는지 체감했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물이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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