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 빅클럽 기회 스스로 걷어찼다, 리버풀 늦은 러브콜도 거절... 이유는 돈 때문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9.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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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알고 보니 빅터 오시멘(26)도 빅클럽으로 이적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돈 문제로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오시멘은 튀르키예로 향하게 됐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3일(한국시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빌려 "리버풀이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리버풀은 오시멘을 영입할 수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이적을 승인했으나, 오시멘의 높은 주급 요구를 리버풀이 들어줄 수 없었다고 한다.


오시멘의 현재 주급은 32만 577유로(약 4억 7600만 원)다. 이는 리버풀 주급 2위 버질 반다이크의 22만 파운드(약 3억 8000만 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결국 리버풀은 오시멘을 포기해야 했다.

오시멘의 다음 행선지는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다. 임대형식을 통해 1년간 활약할 예정이다. 그동안 오시멘은 수많은 이적설을 달고 다녔다. 이 가운데 잉글랜드 첼시,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와 강하게 연결됐다. 두 구단은 오시멘을 영입하지 못했다. 첼시는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카드를 활용, 스왑딜 형태로 오시멘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루카쿠만 나폴리로 이적했을 뿐 첼시가 얻어간 것은 없었다.

알아흘리 이적은 상당히 근접했었다. 지난 달 30일만 해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나폴리와 알아흘리가 오시멘 이적에 합의했다. 오시멘은 알아흘리에서 연봉 4000만 유로(약 590억 원)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막판 일이 틀어졌다. 알아흘리도 또 다른 공격수 이반 토니를 데려와 오시멘 영입에 매달릴 필요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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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 /AFPBBNews=뉴스1
오시멘의 뛰어난 실력, 젊은 나이를 생각하면 갈라타사라이 이적은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한창 전성기 나이에 유럽 5대 빅리그를 떠나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게 됐다.

다만 새로운 팀 동료들의 이름값은 놀라운 수준이다. 갈라타사라이에는 마우로 이카르디, 드리스 메르텐스, 미키 바추아이, 하킴 지에흐 등 빅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대거 활약 중이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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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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