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울었다"..사격 김예지, 올림픽 결선 탈락 인터뷰 비하인드 공개[★밤TView]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4.09.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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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라디오스타'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가 2024 파리 올림픽 비하인드를 전했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880회에서는 오상욱, 구본길, 김예지, 김우진, 임시현, 임애지가 출연해 '전투의 민족'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예지는 주 종목인 25m 권총 본선에서 0.01초 차이로 결선에 탈락했던 당시 상황을 담담히 전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0점 쐈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는 건 아니지 않냐. 이 정도 가지고 울 일인가?"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던 것을 언급했다.

이에 김국진이 "정말 안 울었냐"라고 묻자 "사실 울었다"라고 고백하며 "준비를 오랫동안 해왔고, 너무 속상하더라. 그래서 눈물이 나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해당 인터뷰 이후 긍정적인 내용은 물론 비난하는 반응의 메시지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메시지에 일일이 답장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예지는 "절대 올림픽을 가볍게 생각하고 나가지 않았고, 저는 말의 힘을 믿기 때문에 부정적인 말을 저 자신에게 하지 않는다. 저는 0점을 쐈다고 세상이 무너지는 건 아니라고 저 자신을 달래려고 한 말이었는데 국민들이 보시기에 안 좋게 보셨다면 죄송하다. 하지만 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했고 앞으로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자신이 직접 보냈던 메시지 내용을 직접 읊으며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보내면 많은 분이 '말이 거칠었다면 죄송하다, 많은 응원 하겠다'라고 하신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가 "내용을 복사해서 보내냐"라고 묻는 질문에는 "매번 다르게 보낸다"라며 메시지 내용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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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또한 김예지는 '2024 파리올림픽' 패셔니스타로 등극한 그는 모자부터 안경, 수건까지 화제가 된 '예지 아이템'에 얽힌 사연도 공개했다.

경기마다 착용했던 모자는 아침에 머리를 감지 않아서였고, 경기 중 머리가 날리는 걸 방지하고자 모자를 앞으로 썼다가 조명을 가리기 위해서 앞으로 모자를 바꿔서 쓴 것이라 밝혔다.

또 화제가 된 코끼리 수건은 "코치님께서 선물해 주신 것"이라며 "손에 묻은 화약 가루를 닦기 위한 용도다"라고 털어놨다. 안경에 달린 까만 조리개는 "그냥 조리개다. 왼쪽 눈을 감지 않기 위해 쓴 것"이라며 아이템 모두 실용성 그 이상 그 이하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그냥 한 건데 화제야"라며 김예지의 타고난 스타성에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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