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용, 돈이 새는 관상..73세 돼야 아빠 노릇"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4.09.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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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아빠는 꽃중년'의 정재용이 소속사 대표와 함께한 '샤머니즘 투어'(?)에서 매서운 '팩폭'을 당한다.

5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9회에서는 52세 아빠이자 '돌싱남'인 정재용이 "2년 전 이혼한 후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딸 연지에게 양육비를 보내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신용회생 절차에 돌입하는 것은 물론, 소속사 대표와 함께 찾아간 점집에서 남모를 고민을 털어놓는 현장이 그려진다.


앞서 '신용불량자' 신세임을 고백했던 정재용은 이날 2년 만에 첫 소득이 생기자, 소속사 대표와 함께 금융복지지원센터를 찾아간다. 상담사를 만나 신용 회복 절차에 대해 알아본 정재용은 "내년에는 일이 잘 풀리려나?"라며 다시 한 번 새 출발을 다짐한다. 그러자 소속사 대표는 "마음이 심란할 때 한 번씩 가는 곳이 있다"며 그를 사주 거리로 데리고 간다. 잠시 후, 한 사주집에 들어간 두 사람은 역술가에게 정재용의 생년월일을 알려주는데, 역술가는 곧장 "돈을 부동산에 넣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다 날렸다. 돈이 새는 관상"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정재용을 당황케 한다. 또한 역술가는 정재용과 소속사 대표의 궁합을 살펴보더니 두 사람에게 '커플링'을 권유하는데, 과연 무슨 이유에서인지 궁금증이 쏠린다.

사주풀이를 마친 뒤, 정재용과 소속사 대표는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해보자"라며 타로 카드점과, 꽃점도 보러 간다. 여기서도 점술가는 정재용의 재정적 상황에 대해서 "지난 10년 동안 '허세'의 시간을 보냈다"고 분석한 뒤, "돈을 관리하는 능력이 없어서, 브레이크 없는 스포츠카 혹은 자물쇠가 없는 큰 금고 같다"고 '팩폭'을 사정없이 날린다. 뼈 때리는 발언이 이어지던 중, 정재용은 조심스럽게 "우리 딸 연지를 언제쯤 볼 수 있을지…"라고 가장 큰 고민에 대해 밝힌다. 이에 점술가는 "아이가 아빠를 그리워한다는 점괘 결과가 나왔다"고 말해 정재용을 뭉클하게 만들지만, "73세가 되어야 자식과 나의 관계성이 안정화되어,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충격 발언을 덧붙여 정재용의 '동공지진'을 유발한다. 그러자, 소속사 대표는 "죄송한데 (재용이) 형이 73세까지 건강해요?"라고 되물어 '웃픔'을 안긴다.

집으로 돌아온 정재용은 "지금까지의 사고방식과 고집을 싹 다 버려야 한다"는 모두의 조언을 되새긴 뒤, "건강한 아빠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한다. 뒤이어 '홈트' 기구를 사고 체중계에도 올라가 본다. 그런데 체중계에 세 자릿수 숫자가 뜨자 정재용은 충격을 받아 곧장 폭풍 운동 모드에 돌입한다. 하지만 사라진 코어 근육으로 인해 연신 바들바들 떨고, 그럼에도 그는 "딱 한 개만 해 보자!"고 스스로를 다그쳐 '건강한' 아빠로 돌아가고자 하는 뜨거운 의지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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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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