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떨어져도 살아있다! 호날두, 무려 900호골 작렬 'A매치 신기록'... 포르투갈, 크로아티아에 2-1 승리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9.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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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포르투갈 대 크로아티아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1조 1차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 개인 통산 900호골을 터트렸다.

포르투갈은 6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1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꺾었다.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호날두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출격하고 레앙, 네투가 각각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중원은 페헤이라, 페르난데스, 실바가 형성했다. 포백은 멘데스, 디아스, 이나시우, 달롯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코스타가 꼈다.

크로아티아는 3-5-2로 맞섰다. 투톱에 크라마라치, 파샬리치가 나서고 중원은 코바치치, 바투리나, 모드리치가 구성했다. 좌우 윙백은 소사, 야키치가 맡았다. 스리백에는 그바르디올, 폰그라치치, 슈탈로가 포진했다. 골문은 리바코비치가 지켰다.

포르투갈이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페르난데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달롯을 보고 침투 패스를 찔렀다. 달롯이 침착하게 컨트롤 후 왼발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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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를 시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 /AFPBBNews=뉴스1
드디어 호날두의 900호골이 터졌다.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멘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넣은 호날두는 전매특허인 '호우 세레머니'도 잊은 채 팬들을 향해 다가가 엎드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그는 양손을 치켜들고 환하게 웃었다.

900호골뿐 아니라 호날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대 A매치 최다 출전-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그는 A매치 213경기에 출전해 131골을 넣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41분 달롯의 자책골로 한 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막판까지 수비에 집중해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호날두는 슈팅 4개, 키패스 3개, 패스 성공률 96% 등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풋몹은 호날두에게 경기 최고 평점인 7.9를 부여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스코틀랜드와 대회 2차전을 치른다. 호날두가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릴지 관심이 높다.

한편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 후보 30인을 발표했는데 역대 발롱도르 최다 수상(8회) 리오넬 메시와 두 번째로 많은 수상자(5회)인 호날두가 빠졌다. 호날두와 메시가 30인 후보에도 들지 못한 건 2003년 이후 무려 21년 만이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많은 골을 터트렸지만 국제 성적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비유럽권 소속팀에서 뛰고 있어 후보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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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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