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오예진-김예지 '파리 명승부 재현', 나란히 금은... 양지인 2관왕 [경찰청장기]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4.09.0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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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오예진(오른쪽)과 김예지. /사진=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 전성시대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주역들이 압도적인 클래스를 증명했다.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는 6일 청주사격장에서 열린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일반부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각각 244.1점, 243.5점을 쏴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둘은 빼어난 결과를 보였다. 둘 종전 대회 기록(243.2점)을 넘어섰다.

둘은 파리 올림픽 때에도 나란히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결국 마지막에 금메달을 두고 둘이 경쟁을 벌였고 오예진이 마지막에 승자가 됐다.

이날은 본선에서 김예지가 582점으로 1위, 오예진이 579점으로 3위였다. 8명 중 점수가 낮은 1명씩 순차적으로 탈락하는 결선을 치렀고 결국 마지막엔 역시나 둘만 살아남아 경쟁을 펼쳤다. 오예진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결국 0.6점 차로 역전에 성공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 점수를 합쳐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선 김예지의 임실군청이 1731점으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시윤(575점), 황성은(574점), 윤선정(568점)과 나란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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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인. /사진=뉴시스
오예진이 활약한 IBK기업은행은 1726점으로 서산시청(1729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의 또 다른 영웅 양지인(한국체대)은 여자 대학부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1위에 올랐다. 본선에서 575점을 쏜 그는 결선에서 243.8점을 쏘며 여자 대학부 대회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김희영(572점), 김민서(566점), 허연우(561점)과 단체전에서도 1713점을 합작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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