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10조 자산가 딸 페굴라, US오픈 아쉬운 준우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9.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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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페굴라. /AFPBBNews=뉴스1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이자 한국계인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가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다.

페굴라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를 맞아 0-2로 패했다.


한국계 선수 페굴라는 '억만장자의 딸'로도 유명하다.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억만장자' 테리 페굴라가 아버지, 또 그의 어머니는 한국계 입양아 출신이다. 이전에도 페굴라는 자신을 여러 차례 "하프 코리안"이라고 소개했다.

페굴라의 어머니 킴 페굴라는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5살이던 1974년 미국으로 입양됐다. WTA에 따르면 페굴라는 "어머니의 뒤를 따를 수 있어 좋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또 자신의 SNS에 성조기와 태극기를 붙이며 "내 출신이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테리 페굴라와 킴 페굴라는 1993년 결혼했다. '세계적인 부자' 테리 페굴라는 천연가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의 사업을 하는 기업가다. 순자산만 70억 달러(1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식축구 버팔로 빌스의 구단주로도 활동 중이다.


페굴라는 지난 해 한국에서 열린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US오픈에선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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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페굴라와 킴 페굴라(오른쪽). /AFPBBNews=뉴스1
한편 사발렌카는 이날 우승을 차지하면서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는 360만 달러(약 49억 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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