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에 당선된 원유민.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대한장애인체육회는 7일(한국시간) "원유민이 IPC 선수위원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IP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것은 홍석만(현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장)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에 총 6명의 IPC 선수위원이 뽑힌 가운데, 원유민은 2024 파리 패럴림픽 기간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총 296표를 획득했다. 25명의 후보 중 4위를 기록했다.
IPC 선수위원은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때 신설됐다. IPC 위원과 동등한 지위를 갖고 있으며, 선수들을 대표해 세계 장애인 체육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목소리를 내는 역할이다. 임기는 4년이다.
4살 때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원유민은 12살 때 가족들과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이후 휠체어농구를 시작했고, 캐나다 국가대표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 참가했다.
지난 2017년 한국행을 결심한 원유민은 이후 노르딕스키 선수로 전향했다.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