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마흔' 호날두 골대 2번→기어코 '901호 골!' 꿈의 1000골까지 달린다... 포르투갈 역전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9.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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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곧 마흔을 앞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통산 901번째 골을 터뜨렸다. 꿈의 1000호골까지 달려 나갈 기세다.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루즈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2차전 스코틀랜드와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의 파랑새는 '슈퍼스타' 호날두였다. 1-1이던 후반 43분 결승골을 뽑아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프로팀에서 769골, 대표팀에선 132골을 터뜨려 개인 통산 901호 골을 달성하게 됐다. 호날두는 지난 6일 크로아티아전에서 통산 900골 고지에 올라 축하를 받았는데, 단 3일 만에 새로운 기록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목표는 1000호 골이다. 축구전문 433은 호날두 캐리커쳐와 함께 '1000골'을 적어 전혀 불가능한 목표가 아님을 강조했다.

최근 호날두는 "대표팀 은퇴설은 언론에서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날두가 41살이 되는 해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출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커리어를 더 이어간다면 1000골 목표에 도전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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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이날 벤치에 경기를 시작한 호날두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후반 32분 팀 동료 주앙 펠릭스(첼시)에게 결정적인 힐 패스를 제공하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펠릭스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호날두는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후반 37분 상대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재차 슈팅했으나 골대를 때렸다. 이어진 찬스에서 나온 호날두의 헤더 슈팅도 골대를 맞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누누 멘데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침착하게 밀어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덕분에 포르투갈은 2-1 승리를 거두고 네이션스리그 리그A조 1조 2연승(승점 6)에 달성했다. 조 1위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전반 7분 스콧 맥토미니(나폴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하파엘 레앙(AC밀란)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만들었다. 마침표를 호날두가 찍었다. 베테랑임에도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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