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진 '손흥민-호날두' 실화냐, 사우디 러브콜 더 늘었다... 재계약 안 하는 토트넘→SON 1월부터 협상 가능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9.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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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과 유벤투스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계속 돌고 있다. 이적설의 결정적인 원인은 소속팀 토트넘이 재계약 협상을 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스포츠몰은 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2025년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전에도 사우디 리그의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미래가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계약기간이 내년 여름이면 만료되는데 토트넘은 아직 재계약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손흥민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마저 발동하지 않았다. 재계약이 없다면 손흥민은 계약기간이 6개월 남는 내년 1월부터 다른 팀과 자유롭게 개인협상을 벌일 수 있다.

애초 영국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해 30대임에도 장기 재계약을 건넬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하지만 토트넘의 계속된 소극적인 태도에 생각이 바뀌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도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는 아직도 불확실하다"고 걱정했다.

영국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조건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면 떠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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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사우디는 막대한 돈을 앞세워 슈퍼스타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손흥민도 레이더망에 걸렸다. 특히 지난 해 사우디 명문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고의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싶다며 이를 거절했다. 당시에는 토트넘도 제안을 뿌리쳤다. 그때보다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의 관심은 더 커졌다. 영입을 원하는 팀이 더 늘었다.

보도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뿐만 아니라 알나스르, 알아흘리, 알힐랄 등이 사우디의 지원을 받아 손흥민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알나스르는 '슈퍼스타'이자 손흥민의 롤모델로도 잘 알려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팀이다. 손흥민이 알나스르로 이적하면 호날두와 호흡을 맞출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팀을 옮겼다.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70억 원)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통산 411경기에 출전해 164골 86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몰아쳤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왔는데도 팀 최다 득점, 최다 도움 등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손흥민은 리그 3경기에서 2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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