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알 이티하드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원풋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손흥민(가운데)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첫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홋스퍼HQ'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끌었다"며 "비록 손흥민은 돈이 주된 동기가 되는 선수가 아니지만, 전례 없는 비과세 제안과 한국과 가까운 사우디아라비아의 위치가 그를 유혹할 수 있다. 아무 일도 없기를 바란다"고 알렸다.
앞서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SPL은 내년 여름 토트넘 주장 손흥민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영입 명단에 포함됐다. 다섯 명의 유명 선수 중 하나다. SPL을 개선하기 위한 스타로 지목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적설이 불거지는 와중 토트넘은 묵묵부답이다. '피차헤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올 심산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손흥민이 이적료 없이 떠나는 건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소유한 클럽들(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중 한 팀은 수익성 있는 제안을 할 수도 있다. 토트넘도 흔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왼쪽)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두번째 골을 넣고 미키 판 더 펜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튼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이브 비수마(오른쪽). 함께 축하하는 손흥민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심지어 토트넘 유력 소식통도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를 확신하지 못했다.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8일 '풋볼 런던'을 통해 "손흥민과 토트넘이 재계약을 체결하길 바란다"며 "스퍼스는 손흥민의 존재감을 안다. 그는 30대지만 여전히 훌륭하다. 토트넘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쥐고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현 계약이 1년도 남지 않은 와중 손흥민은 토트넘 주축 공격수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도미닉 솔란케(27)와 히샬리송(26)이 부상으로 이탈해 사실상 토트넘 유일한 스트라이커로 맹활약 중이다. '홋스퍼HQ'도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대단한 선수다. 그의 사랑과 리더십의 가격을 매길 수는 없다"며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을 넣었다. 올 시즌 첫 세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고 치켜세웠다.
다만 이 매체도 "손흥민은 지난 14년간 프로 생활로 많은 돈을 벌어들였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전례 없는 조건이 손흥민을 유혹할 수 있다. 아무 일도 없기를 바란다"고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에 큰 우려를 표했다.
손흥민(7번)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고 미키 판 더 펜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튼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