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김민재 살았다! '역대급 경쟁자' 뮌헨 대신 깜짝 '바르사 이적설'... EPL행 가능성도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9.0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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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Bayern Munich) 센터백 김민재가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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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레버쿠젠과 독일 국가대표티 수비수 요나단 타. /AFPBBNews=뉴스1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에게는 숨통이 트일 만한 소식이다. 바이어 레버쿠젠의 무패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요나단 타(28)가 뮌헨 대신 스페인이나 잉글랜드로 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9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아라우호(25)의 대체자로 레버쿠젠의 타를 영입하려 한다"며 "타는 12개월도 채 안 돼 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날 것이라 이미 강조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당시 뮌헨행이 유력했던 독일 국가대표팀 괴물 센터백이다. 타는 2023~2024시즌 레버쿠젠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레버쿠젠은 구단 사상 첫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뮌헨 이적 시 김민재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것이 분명했다.

끝내 타는 레버쿠젠에 남았다. 독일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타와 레버쿠젠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타는 여전히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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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시도하는 타. /AFPBBNews=뉴스1
공짜로 풀리는 대형 센터백에게 유럽 빅리그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국 '그린 스트리트 해머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타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웨스트햄이 내년에는 그를 런던 스타디움으로 데려오려 노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타는 이미 레버쿠젠을 떠날 것이라 공연히 밝혔다. 그는 독일 '쥐트도이체 자이퉁'을 통해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다. 이미 결정을 내렸다. 계약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그 후에 다음 팀을 알아보겠다. 다른 경험을 하러 가기로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뮌헨은 이번 여름에 타 영입을 마무리하려 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에 따르면 타와 뮌헨은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하지만 레버쿠젠이 타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50억 원)를 제안하면서 이적이 불발됐다.

김민재에게는 오히려 희소식이다. 뮌헨은 지난 시즌 주축 수비수 마티아스 더 리흐트(24)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냈다. 빈센트 콤파니(38)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26)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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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 대 바이에른 뮌헨(Bayern Munich) 경기가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이 뮌헨 김민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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