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보셨죠? 사우디 리그, EPL 못지않다니까!" 이유 있는 자신감... 前 울브스 중원 극찬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9.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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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스코틀랜드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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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후벵 네베스(18번)가 포옹하고 있다. /사진=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뛰었던 후벵 네베스(27·알 힐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를 극찬했다.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의 수준을 치켜세웠다.

영국 매체 'BBC'의 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네베스는 스코틀랜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 후 "나는 사람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를 보라고 권한다. 몇 번이나 강조했다"며 "호날두와 나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가 뛰어나다는 걸 증명했다. 프리미어리그와 비교해보라"라고 말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한 호날두는 후반 43분 결승골을 넣었다. 통산 901호 골이라는 역사를 썼다. 지난 시즌부터 SPL의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여전히 포르투갈 주축 스트라이커다.

스코틀랜드전 호날두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은 네베스는 알 나스르의 라이벌 알 힐랄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알 힐랄은 알 나스르를 제치고 SPL 무패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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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포르투갈 대 크로아티아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1조 1차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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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네베스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황희찬(28·울버햄튼)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울버햄튼에서도 주축으로 통했던 네베스는 막대한 주급을 보장받으며 중동 무대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틀랜드전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하자 네베스는 "프리미어리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GPS 자료를 비교해봤다. 나는 여전히 더 많이 달린다. 다만 섭씨 40도에서 뛰고 있다는 건 명백한 차이다"라며 "신체적으로 매우 좋은 상태다. 크리스티아누(호날두)와 나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가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발언했다.


호날두의 1000호골 가능성을 묻자 네베스는 "현실적인 목표다. 호날두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한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은 호날두 교체 기용 이유에 대해 "호날두는 그 나이에 90분 경기를 두 번 연속 책임지기 힘들다"며 "호날두는 매우 좋은 순간을 보내고 있다. 9월에만 알 나스르에서 세 경기를 뛰었다. 중요한 시점을 위해 그를 보호해야 한다. 호날두의 헌신은 대단했다. 그는 놀라운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결승골을 터트린 호날두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스코틀랜드전이 덜 힘들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호날두는 선발과 교체가 상관없는 선수다. 영향력이 항상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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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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