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연(가운데). /사진=부천FC 제공 |
부천FC는 "선물의 주인공은 지난 8월 대한민국 남자축구 16세 이하(U-16) 대표팀에 소집된 부천FC의 이상연 선수"라고 9일 소개했다.
2008년생인 이상연은 볼을 다루는 뛰어난 센스를 강점으로 가지는 미드필더다. 현재 부천FC1995 U-18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망주로 꼽힌다. 올해 대한민국 남자축구 U-16 대표팀에 다섯 차례 소집되기도 했다. 대표팀에 소집된 이상연은 '2024 헝가리 U-17 텔키컵'에도 참가했다.
이처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상연을 격려하고자 지난 6일, 부천 협동조합은 대회 참가를 축하하는 용품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부천 김성남 단장과 협동조합 김수경 이사장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이상연을 반갑게 맞아준 협동조합 김수경 이사장은 "분명 꼭 훌륭하고 대단한 선수가 될 것이다. 오늘 촬영한 사진을 잘 간직하겠다"고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유소년 선수들이 좋은 소식을 들고 올 때마다 아주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축구에 대한 꿈을 펼치고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에서도 계속해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성남 단장은 "유소년 선수를 육성하는 것도 구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더했다.
한편 이상연은 지난 대회에 대해 "확실히 해외 선수들이 피지컬적으로 우위에 있어서 경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볼 점유율이나 소유권은 우리나라가 더 높았고 기술도 우리 선수들이 더 좋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대회 참가한 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됐다. 세계의 벽을 넘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씩씩하게 소감을 밝혔다.
행사 후 선물 받은 축구화를 소중하게 챙긴 이상연은 "새로운 축구화를 선물 받았으니 이 기운으로 후반기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내년 시즌 잘 준비해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며 미소와 함께 당찬 포부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