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세 빼면 경쟁력 있나" 조인성, 연애·결혼 고민 토로 [짠한형][종합]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4.09.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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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배우 조인성이 연애와 결혼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조인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인성은 결혼에 대해 묻자 "지금은 만족스럽다. 지금 만족스럽다는 건 결혼이 아니더라도 연애를 하면 또 지금도 만족스러울 수도 있는 거고, 반드시 '해야겠다, 안 하겠다' 하는 건 극단적인 것"이라며 "요즘 그냥 농담, 우스갯소리로 '나는 누구보다 빨리 실버타운에 들어가겠다'고 한다. 정보가 많으면 불리해지는 거 같다. 정보가 없을 때해야 하는 건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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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신동엽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이어 "저희 어머니가 했던 말 중에 인상 깊었던 것은 '성실하게 일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성실하게 잘 놀지 못한다. 너는 성실하게 잘 놀아라. 성실하게 놀지 못해서 사고가 많이 나는 거 같이 느껴진다'고 하셨다"고 하자 신동엽은 "그러다가 어머님이 시간이 지난 다음에 아무리 내 아들이지만 이렇게까지 성실할 줄 몰랐다고 하면 어쩌냐"고 말했다.

그러자 조인성은 "결혼할 나이가 됐는데 결혼을 안 하고. 안 하는 건지, 못 하는 건지 하고 있으니까 어머니께서 '애는 하나 있어야 된다'고 하더라. '나중에 친구같이 된다'고 하셨다. '애 있으면 애나 데리고 오라'고 하시더라. 그러면 사고라고 했다.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했다"고 에피소드를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게 '보통의 삶'이라고 하는데 그 보통이 얼마나 힘드냐. 저분들이 성인일 수도 있겠다 싶다. 어려울 때 어르신이나 책도 찾고 하지만 사실은 내 옆에 있는 부모님이 나를 배신하지 않는 선생님이자 선배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속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또 연애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없어진다. 밑에 위로 만날 가능성보다 밑에 나이 친구들을 만날 가능성이 큰데, 과연 내가 경쟁력이 있을까 싶다. 알게 모르게 '내가 조금씩 늙는구나'라는 생각을 조금씩 할 때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이 유명세 빼고 나면 나를 좋아할 가능성, 경쟁력이 있을까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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