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맨유, 1억 유로 내다 버렸다! '역대 최악' 안토니, 불과 2년 만에 떠난다... 굴욕적 튀르키예행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9.1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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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조세 무리뉴 감독 합성 사진. /사진=풋볼 인사이더 갈무리
초대형 영입은 역대급 실패작으로 끝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24)를 튀르키예 리그로 보낼 준비를 마쳤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안토니는 이번 주에 맨유를 떠난다. 그가 구단에 임대 이적을 요청했다"며 "튀르키예 리그의 이적시장은 금요일에 끝난다. 안토니는 페네르바체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더 선'도 "안토니는 맨유를 떠나길 원한다. 조세 무리뉴(61)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행이 유력하다"며 "이밖에도 네덜란드의 아약스와 스페인,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안토니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안토니의 영구 이적 가능성은 매우 낮다. '풋볼 인사이더'는 "안토니는 내년 여름이 돼서야 완전이적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는 맨유에서 적응하지 못했다. 83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에릭 텐 하흐(54) 감독과 안토니는 아약스 시절 스승과 애제자로 통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의 인내심도 바닥났다. 실제로 안토니는 2024~2025시즌 개막 후 단 1분밖에 뛰질 못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안토니의 입지는 확실히 줄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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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안토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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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AFPBBNews=뉴스1
맨유의 대형 영입은 대실패로 돌아갔다. 2022년 텐 하흐 감독 선임 당시 맨유는 안토니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485억 원)를 썼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안토니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에 달한다.

두 시즌 연속 고전을 면치 못하자 영국 매체들은 안토니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연일 쏟아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클린턴 모리슨은 안토니를 두고 "안토니는 본인에게 집중해야 할 것이다. 다음 시즌에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뛸 수도 있는 선수다"고 혹평을 날린 바 있다.

2023~2024시즌만 해도 안토니는 맨유 잔류를 자신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안토니는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면서도 "나는 비판을 잘 받아들인다. 맨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자 이적을 결심한 듯하다. 영국 복수 매체는 안토니의 튀르키예행이 확정적이라 봤다.

안토니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페네르바체는 명장으로 통하는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튀르키예 명문 구단이다. 올 시즌 페네르바체는 3승 1무 승점 10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갈라타사라이가 3승 승점 9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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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아 얼굴을 감싸 쥔 안토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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