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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한국-팔레스타인전이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홍명보 감독이 경기 전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10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하는 진종오 최고위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내부 제보가 있었다"며 "자료와 증거를 바탕으로 오는 24일 청문회 때 문제 제기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진종오 최고위원은 "축구협회는 확실히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증인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월 선임됐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뒤 축구협회는 5개월 동안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외국인 지도자 등 다양한 후보들이 거론됐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울산HD를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자 축구팬들은 정확한 절차대로 선임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크게 반발했다.
심지어 축구팬들은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홈 맞대결에서도 홍명보 감독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야유 대신 응원을 해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홍명보 감독은 팔레스타인전에서 약 10년 만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을 치렀으나, 0-0 충격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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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국민의 힘 청년최고위원. /사진=뉴시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