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눈치 제로' 신입사원 변신..김영대와 뽐낸 '브로맨스 케미' [손해 보기 싫어서]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4.09.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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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해 보기 싫어서' 방송 화면
코미디언 이창호가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창호는 tvN,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눈치라곤 찾아볼 수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캐' 신입사원 복기운 역으로 분해 동기 김지욱(김영대 분)과 '브로맨스 케미'를 자랑하며 안방극장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극 중 복기운은 31세 늦깎이 나이에 취업에 성공해 손해영(신민아 분) 팀장이 이끄는 꿀비교육 신사업팀에 입사한 사회생활 1년차 신입이다. 과거 한 채용 면접장에서 김지욱과 만난 이후 현 직장 동기까지 된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 인물이다.

복기운은 첫 등장부터 김지욱과의 독특한 '케미'로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면접관들의 무례한 태도를 지적하며 사이다를 선사하는 김지욱과 이 모든 상황을 관망한 후 결국은 그의 정의로운 태도를 인정하는 훈훈한 동료의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흘러 꿀비교육에서 함께 하게 된 이후에도 첫날부터 주변 동기들에게 김지욱을 치켜세우는 등 남다른 동료애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9일과 10일 방송된 5, 6회 방송에서는 복기운의 남다른 동료애가 뜻하지 않은 위기를 불러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손해영과 김지욱의 사이를 오해한 복기운이 손해영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손해영을 구하려는 김지욱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서 '가짜 부부'인 두 사람은 사내 부부 연기를 하게 됐고, 복기운이 뜻밖의 오작교로 작용하게 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었다.

결국 퇴사를 결심한 복기운은 특이한 성과 이름 때문에 본의 아니게 오너가의 낙하산이라는 오해까지 받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손해영은 김지욱과 함께 복기운의 집을 찾게 되고, 김지욱과 복기운은 금세 사이좋은 모습으로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이창호는 철부지 같은 '막내미'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의 호감을 샀다. 회식 자리에서 상사의 옆에서 춤추며 자리를 즐기는 'K-직장인'의 현실적인 면모부터 좋아하는 동기 김지욱에게 토라진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내 화를 풀고 웃어 보이는 해맑은 모습까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녹아든 안정적인 현실 연기로 이목을 끌었다.

이창호는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유튜브에서 활약하는 등 대세 코미디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의 비서 남홍도, OTT 드라마 '이사장님은9등급'의 황 변호사 역을 소화하며 차근차근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이어 '손해 보기 싫어서'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로 대중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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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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