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 게임' PD, 성차별적 논란 우려에 솔직 심경 "안타까워"

마포=최혜진 기자 / 입력 : 2024.09.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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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숙경 작가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웨이브 예능 ‘여왕벌 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9.11 /사진=임성균
'여왕벌 게임' PD가 성차별적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웨이브 예능 프로그램 '여왕벌 게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찬 PD, 강숙경 작가를 비롯해 댄서 모니카,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출신 장은실, 배우 정혜인, 치어리더 서현숙,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 걸 그룹 출신 댄서 구슬, '피의 게임2' 출연자인 윤비, '강철부대 시즌3' 우승자 이동규가 참석했다.


'여왕벌 게임'은 상금을 걸고 경쟁하는 팀 계급 생존 리얼리티로, 문명과 단절된 야생에서 여성 리더 6인이 각자 남성 3인과 팀을 이뤄 우승을 향한 피 튀기는 대결을 펼친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 제작사와 '피지컬100' 작가가 참여해 서바이벌 예능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앞서 '여왕벌 게임'은 티저 영상 공개 후 여성 우월주의, 성차별적 논란 관련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티저 영상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목봉에 매달린 남성과 이를 언덕 위 왕좌에 앉아 내려다보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기 때문.

이와 관련해 정종찬 PD는 "우리도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다. 처음엔 이런 여성 리더가 매력적이라 생각해 만들었는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왕벌'이) 부정적으로 쓰이고 있더라. 그게 안타까웠다. '멋있는 여성 리더들이 많은데 왜 부정적으로 쓰일까' 해서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 참여, 편집하면서 '여왕벌'이란 의미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강숙경 작가는 문제가 된 장면에 대해 "그 모습은 첫 만남에서 첫 미션이다. 남녀를 상하로 나눴다는 내용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더와 팀원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전반적으로 주축을 이룬다. 우리 프로그램 내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나타난다"며 "우려하실 내용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왕벌 게임'은 오는 13일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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