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북런던 더비 '복수각'이다... 발목 돌아간 아스널 캡틴, '3주 이탈' 확정 "아스널 위기, 토트넘 기회"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9.1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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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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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이 꺾이는 부상으로 쓰러진 마르틴 외데고르의 모습. /사진=더선 갈무리
발목 부상을 당했던 마틴 외데고르(25)가 최소 3주 결장한다.

노르웨이 VG는 11일(한국시간) "외데고르가 런던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뼈가 부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소 3주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외데고르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조 조별리그에서 후반 중반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후반 18분 외데고르는 크리소프 바움가르트너와 볼 경합 중 쓰러졌다. 이어 발목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왼발을 딛는 순간에 발목이 순간 돌아간 장면이 포착됐다. 외데고르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노르웨이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드도 고개를 푹 숙이고 절망하는 외데고르를 위로했다.

매체에 따르면 노르웨이 대표팀 팀 닥터 올라 샌드는 "이런 발목 부상은 회복에 최소 3주가 걸리지만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발목 부상의 고통은 매우 크다. 외데고르도 무척 힘들어했다"며 "런던에서 MRI 검사 결과 다행히 발목에 골절은 없었다. 골절일 경우 최소 6주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대표팀뿐 아니라 아스널도 절망했다. 팀의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외데고르의 부상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오는 15일 토트넘과 북런던더비도 외데고르 없이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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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왼쪽)가 부상을 당한 마르틴 외데고르(가운데)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더선 갈무리
외데고르뿐 아니라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도 정강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수비형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도 직전 브라이튼전 퇴장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영입생 미켈 메리노도 아스널 합류와 동시에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북런던 더비를 준비하는 아스널은 한숨을 짓고 있다.

영국 '더선'도 "외데고르가 북런던 더비를 불과 며칠 앞두고 심각한 발목 부상으로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났다"며 "데클란 라이스도 퇴장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아스널은 위기에 빠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외데고르가 북런던 더비에 나올 수 없다면 아르테타 감독은 실험을 해야 한다"며 "토마스 파티나 조르지뉴, 카이 하베르츠를 투입하는 것이 유력하다. 경험이 부족한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나 에단 은와네리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아스널은 A매치 이후 빽빽한 일정을 앞두고 있어 외데고르의 부재는 더욱 심각하다. 토트넘전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와 리그컵을 소화해야 한다.

한편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아스널과 총 20경기(리그 18경기+리그컵 2경기)를 치르며 8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북런던 더비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각각 멀티골과 1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아스널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1패를 기록한 손흥민이 전력이 약해진 아스널을 상대로 설욕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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