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제일 무서워" 라이벌 전설도 '벌벌'... 손흥민 '더비 득점 단독 4위' 대기록 도전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9.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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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6라운드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은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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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9월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라이벌 구단 전설이 가장 경계하는 건 역시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다.

토트넘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난다.


두 팀의 맞대결은 북런던 더비라 불린다. 잉글랜드 내에서 손꼽히는 라이벌 매치다. 치열한 분위기와 다득점이 자주 터진다. 지난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총 9골이 터졌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손흥민을 주목할 만하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6라운드 아스널 원정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35라운드 홈경기에서는 한 골을 넣었다.

아스널 전설도 손흥민을 가장 경계했다. 마틴 키언은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라고 콕 집어 말했다. 이어 키언은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27)를 영입했다. 하지만 그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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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첫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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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두번째 골을 넣고 미키 판 더 펜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밖에도 키언은 "이브 비수마(27), 제임스 매디슨(27), 파페 마타 사르(23) 등 괜찮은 선수들이 있는 팀이다. 풀백(페드로 포로와 데스티니 우도기)도 좋아한다. 토트넘의 경기 운영 방식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 20경기에서 10골에 관여(8골 2도움)했다. 로베르토 피레스와 알란 선더랜드(이상 전 아스널) 등과 함께 통산 득점 공동 4위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전 아스널·토트넘)와 바비 스미스(전 토트넘)가 10골로 공동 2위다. 해리 케인(전 토트넘·현 바이에른 뮌헨)이 14골로 단독 선두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특히 아스널을 상대로 날카로웠다. 6라운드 멀티골 기록 당시 손흥민은 전반전 왼발로 매디슨의 크로스를 절묘하게 돌려놨다. 후반전에는 아스널의 뒷공간을 침투한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아스널 원정에서 2-2로 비기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35라운드 경기에서도 고군분투했다. 손흥민은 원톱 공격수로 나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팀이 1-3으로 밀리던 후반 42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더비 경기 결정적인 기회에서 확실한 마무리를 선보일 수 있는 강심장이다.

2024~2025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뒀다. 손흥민은 2라운드 에버튼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녹슬지 않은 득점 감각을 뽐냈다. 사실상 토트넘 유일 스트라이커다. 솔란케와 히샬리송(26) 모두 부상으로 아스널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아스널은 2승 1무를 기록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 에이스 마틴 외데고르(25)는 이번 북런던 더비에 결장한다. A매치 기간 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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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튼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이브 비수마(오른쪽). 함께 축하하는 손흥민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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