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류필립 "144kg 다이어트 시누이 악플..성희롱 고소" 분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4.09.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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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필미커플'


미나 류필립 부부가 가족을 상대로 악성 댓글을 단 이들을 향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미나 류필립 부부는 12일 유튜브 채널 'Feelme 필미커플'을 통해 '성희롱, 모욕, 패드립하신 분들 이 영상 절대 시청하지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류필립은 "최근에 마음이 많이 심란해졌다. 좋은 뜻에서 미나가 수지 누나랑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너무 많은 악플과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돼서 솔직히 진행을 계속해야되나 싶을 정도로 저희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류필립의 시누이인 수지와 관련한 영상과 관련한 악플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수지는 영상을 통해 "어릴 때 트라우마로 살이 많이 쪘다. 사람답게 살려고 한다. 144kg에 충격 받았다. 올케 도움이 크다. 이런 올케가 없다"라며 다이어트 의지를 보였고 미나 류필립 부부가 수지가 10kg 감량에 성공하면 100만원을 주겠다고 선언했고, 수지는 당당하게 15kg 감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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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필미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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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필미커플'


류필립은 "수지 누나 다이어트를 돕는 과정이 있다. 여러분들이 정말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긴 한데 몇 안 되는 안티 댓글에 수지 누나가 반응을 한다. '역겹다', '돼지 같다'는 악플이 있다. 수년 동안 악플에 시달린 우리는 괜찮은데 수지 누나한테는 안 좋게 다가올 수도 있다"라며 "수지 누나를 응원하는 글은 좋은데 옆에 있는 사람에게 돌맹이 던질 필요가 없지 않냐"라고 말했다.

류필립은 "댓글이라는 게 다는 거는 자유이긴 한데 이게 선을 넘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라며 "미나가 정말 제 가족들을 존중하고 좋은 뜻에서 어렵게 시작한 프로젝트인데 누구는 엄청난 혜택을 누리고, 누구는 욕만 먹는다. 이럴 거면 수지 누나를 안 도와줬다"라고 답했다.

미나도 "만약 수지가 싫어했다면 올리지 않았을 거다. '맥인다'는 댓글 보고 저는 깜짝 놀랐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네?'하고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후 류필립은 직접 댓글을 읽기도 했다. 류필립은 "저급해서 읽어야할 지 말아야할 지도 모르겠다"라며 '나이 먹은게 자랑이냐?' '나는 시누이보다 늙었는데 이쁘다는 뜻이지?' '올케 신났네' 등의 댓글을 읽었다. 류필립은 "조만간 경찰에 신고할 생각이다. 너는 내가 성희롱으로 신고할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나는 해당 영상을 재차 언급하며 "너무 심한 댓글들이 지금도 올라오고 있어요. 지우다 지쳐서 그냥 뒀는데 남편이 참다못해 고소한다고 합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한번의 기회는 드리고 싶어요.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으면 저런 심각한 악플을 다는지 어찌보면 불쌍한 사람들이쟎아요. 시누이 맥인다는 댓글은 수지누나한테도 상처예요. 수지누나가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건강해지고 이뻐지길 누구보다 바라고 있어요. 물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너무 많아요. 항상 감사드려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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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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